[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5월 코스알엑스를 품는다. 코스알엑스가 미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제고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자회사 편입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부진한 실적을 일부 덜어내고 그룹내 효자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 6080억원을 투입해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47%(24만주)를 취득한다. 앞서 지난 2021년 코스알엑스에 1800억원을 들여 지분 38.4%(19만2000주)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잔여지분 57.6%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월부터 코스알엑스 경영 실적을 아모레퍼시픽 연결 실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잔여지분 10.6%(4만8000주)를 1471억원을 투입해 지분율을 93.2%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배경은 코스알엑스가 중국 실적 부진을 메꿀 주요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60%를 웃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4700억원으로 90% 이상을 북미와 유럽, 일본 등 비(非)중국에서 거뒀다. 미국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로봇개 '스폿'(Spot)이 이탈리아 최초 경찰 로봇개로 낙점됐습니다. 인간을 대신해 위험 지역에 투입, 폭발물 조기에 식별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폿'의 변화무쌍, 이번엔 이탈리아 '경찰견' 변신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GTT)의 멤브레인(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화된 형태) 화물창을 장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삼성중공업, 카타르 LNG선 15척에 GTT 화물창 장착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사업법인 '슈퍼널'이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해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당국과의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올해 미국에서 첨단 기술 시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술 시연은 에어택시 상용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슈퍼널, 에어택시 '2년 내 상용화' 고삐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투자한 미국 리튬황 배터리 선도 기업 '라이텐(Lyten)'과 협력을 강화한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크라이슬러의 전기 컨셉트카 '할시온(Halcyon)'에 라이텐의 배터리를 쓴다. 무게를 절반 줄이고 주행 거리는 늘려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라이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라이슬러의 할시온에 리튬황 배터리를 공급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로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황을, 음극재에 리튬 금속을 사용한다. 현재 주류인 NCM(니켈·코발트·망간)처럼 니켈과 코발트 등 희귀 광물이 대량으로 필요하지 않아 저렴하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리튬황 배터리를 쓰는 완성차 업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자국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조성하려는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NCM 대비 성능도 향상된다. 무게는 최대 절반 줄고 에너지밀도는 2배 높아진다. 탄소배출량은 동급 배터리와 비교해 약 60%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설립된 라이텐은 리튬황 배터리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3차원(3D) 그래핀을 활용한 리튬황 배터리의 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공식 파트너사 지위를 이어간다. 페라리 레이싱 팀과 협업을 토대로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나아가 슈퍼카 안전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에도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 오토모티브(Harman Automotive) 사업부는 최근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페라리가 1929년 창단한 이탈리아 포뮬러1(F1)팀이다. 앞서 하만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초 페라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 계약에 따라 하만 오토모티브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레이싱 출전 차량 조종석 주변 엔진 커버에 하만 오토모티브 로고를 지속해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하만 오토모티브 로고는 페라리 대표 로고인 '프랜싱 홀스'(Prancing Horse)와 함께 각안되며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하만 오토모티브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차세대 레이싱카에 새롭게 개발한 실내 안전 소프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이 대주주로 있는 '보르쥬(Borouge)'가 한국에 거점을 만들었다. 한국 산업용 전선·케이블 컴파운드 솔루션 공급 회사와 시너지를 내고 아시아에서 보폭을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4일 보르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한국에 사무소를 열었다. 보르쥬는 초기 에너지 시장에 초점을 맞추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프라·고급 패키징 부문도 공략한다. 고객사 범위를 넓혀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1988년 설립된 보르쥬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회사다. 아드녹 54%, 보레알리스 36%, 기타 투자자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부다비 증시 상장사로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올레핀 단지를 갖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50여 개국에 진출했다. 보르쥬는 한국과 함께 케냐에도 사무소를 세웠다. 루와이스에 62억 달러(약 8조2500억원)를 투자해 폴리올레핀 생산능력을 키우는 '보르주 4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보레알리스와 합병 협상에 나서 초대형 석유화학 회사의 탄생을 예고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5일 참고 OMV·아드녹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글로벌데이터 자회사 '엡실론(Epsilon Telecommunications)'이 대대적인 경영진 쇄신에 나섰다. 엡실론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4일 엡실론에 따르면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워렌 아우(Warren Aw)를, 데이비드 윤(David Yoon)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신규 선임했다. 앞서 지난 1월31일 이영석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지 한 달여만에 경영진을 새로이 꾸렸다. 엡실론은 이번 경영진 쇄신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는 물론 KT 협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O에 취임한 워렌 아우는 2021년 1월부터 엡실론의 아시아-태평양(APAC) 매니저 디렉터를 맡아 사업을 주도해왔다. 엡실론 합류 이전에는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 KVH, 스타허브 등에서 영업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데이비드 윤 COO는 2002년부터 KT에서 근무한 제품관리·사업계획 분야 전문가다. 2022년 2월까지 KT 글로벌 통신 사업 관리 및 개발을 담당했으며 이후 엡실론에 합류, 사업 시너지 부문을 이끌다 COO로 임명됐다. KT는 지난 2021년 9월 대신프라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비만 치료제 'DA-1726'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 환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4일 마이애미 임상연구센터(Clinical Pharmacology of Miami)에 따르면 알렉산더 프레지오소(Alexander Prezioso) 박사가 DA-1726에 대해 IRB(임상시험윤리위원회) 승인을 결정했다. IRB는 의료기관 내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안전하고 적법한 임상시험인지를 심의하는 기구다. 기업이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하려면 사전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의 IRB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뉴로보는 오는 2분기까지 임상 1상에 참가하는 첫 번째 환자를 등록하고 투약에 나설 예정이다.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비만 환자 81명을 모집해 파트1, 파트2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 파트1에서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과 위약(가짜약)을 단회용량상승(SAD) 방식으로 투약한다. 단회용량상승이란 1회 투여 용량을 늘려가는 시험 방식을 말한다. 파트2는 36명을 대상으로 다중용량상승(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최근 에밀 사다인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 수석차관을 만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다인 수석차관은 수출입은행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정부의 ‘더 나은 필리핀 만들기(Build Better More)’ 프로그램에 기여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프로그램에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모범 사례를 제공했다. 이 밖에 사다인 수석차관은 수출입은행이 필리핀에서 참여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당부했다. 수출입은행이 필리핀에서 지원하고 있는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는 북부 사마르섬의 사마르 태평양 해안도로 프로젝트 1단계와 북부 민다나오의 판길만 교량, 중부 루손섬 팜팡가 저지대 통합 재해위험 감소 및 기후변화 적응대책 등이 있다. 또한 필리핀 정부와 수출입은행은 지난 2022년 PGN(Panay-Guimaras-Negros) 해상교량 건설을 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공룡센터'로 불렸던 미 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이 파파존스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샤킬 오닐은 지난 5년간 파파존스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얼굴로 활동하며 '신(新)나치 피자'라는 비난을 받았던 파파존스를 '다양성 우수 기업'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샤킬 오닐은 오는 5월 열리는 파파존스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사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샤킬 오닐은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5월2일 파파존스 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파파존스는 샤킬 오닐이 신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샤킬 오닐은 이사직을 그만둔 이후에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파파존슨와의 동행은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신의 고향 애틀란타주 조지아 소재 9개 파파존스 매장 운영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샤킬 오닐은 파파존스가 신 나치 피자라는 비판을 받던 지난 2019년 파파존스 이사에 오른 뒤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8년 존 슈내터(John Schnatter) 창업자의 발언이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위기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광산 업계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자국산 니켈과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구별해달라고 요구했다. 저렴한 인도네시아산 니켈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드류 포레스트 포테스큐 메탈 그룹(FMG) 회장은 런던금속거래소에 클린(Clean) 니켈과 더티(Dirty) 니켈을 구분해서 계약할 수 있도록 분리 해달라고 촉구했다. 포레스트 회장은 “배터리 시스템에 더러운 니켈이 있다면 이를 주변에 퍼뜨리고 싶지 않다”며 “구매자에게는 가능한 깨끗한 니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분인 니켈은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보다 호주에서 더 높은 환경 규제 기준에 따라 생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포레스트 회장의 이번 주장은 호주 광산기업들에 대한 친환경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렴한 인도네시아산 니켈 공급이 증가하면서 니켈 가격이 떨어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실제 호주 광산 업계에선 니켈 가격 하락으로 기업들의 사업성이 악화하자 대규모 해고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포레스트 회장의 민간 투자 회사인 와이루 메탈스(Wyloo M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