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이 텐센트와 손 잡고 어린이 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어린이 보험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사 간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은 텐센트 산하 온라인 보험사 웨이바오, 중국인민생명보험과 함께 ‘마이크로메디케어-어린이 백만불 의료보험’과 ‘마이크로메디케어-어린이 장기 백만불 의료보험’을 출시했다. 마이크로메디케어-어린이 백만불 의료보험은 0세부터 17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8세까지 갱신을 보장한다. 통원 및 입원 의료비의 자기부담금은 0%이며 최대 지급 비율은 80% 또는 100%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입원 의료비 외에 지정 통원 및 응급의료와 입원 전후 통원 및 응급의료 보험금, 30개 특정 질병을 보장하는 등 보장 범위가 넓다. 마이크로메디케어-어린이 장기 백만불 의료보험도 0세부터 17세까지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보장 갱신 기간 내 누적 보험금 총 800만 위안(약 14억원), 연간 보험금 400만 위안(약 7억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입원 의료비와 상해 통원 배상책임은 자기부담금 0%, 보험금 80%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파산과 관련해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 위원회는 최근 파산법원에 위워크를 상대로 제기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후순위 채권단은 "지난해 파산을 신청하기 전 소프트뱅크가 작년 3월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위워크의 부채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면서 "무담보 채권자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소프트뱅크와 관련 당사자의 이익만 추구했다"고 주장했다. 위워크는 앞서 작년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은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이하 하버드대), 중국 지린대학교(이하 지린대) 등에 소속된 공동 연구진이 고압 초전도체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드대, 지린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국립연구소 등에 소속된 연구진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양자센서를 활용한 수소화물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 이미지 처리(Imaging the Meissner effect in hydride superconductors using quantum sensors)'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시했다. 해당 논문은 그동안 높은 압력으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던 고압 수소화물 초전도체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압 수소화물 초전도체는 지난 2020년 10월 네이처를 통해 미국 로체스터대의 랑가 디아스 교수가 주도한 연구에서 발견된 상온 초전도체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해당 초전도체는 상온인 섭씨 15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해당 초전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267기가파스칼(GPa), 약 260만 기압에 달하는 압력을 가해야했다. 당시 랑가 디아스 교수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남성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의 헤리티지 기반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TD캐주얼 브랜드(Traditional Casual 브랜드)로 볼륨 확장에 나선다. 타겟 연령층이나 특정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는 클래식 캐주얼로 높은 안정성이 보장되고, 다른 복종으로의 확장 여지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헨리코튼은 5일 브랜드의 기반이 되는 헤리티지를 녹여낸 신규 컬렉션을 추가, 차별화된 TD캐주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22년 F/W시즌부터 ‘플라이 피싱 클럽(Fly Fishing Club, FFC) 컬렉션을 출시하며 신규 컬렉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FFC 컬렉션은 토마스 헨리코튼 경이 즐겼던 플라이 낚시와 그 스타일을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2023년 F/W시즌의 FFC 컬렉션 매출신장율은 전년비 170%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했다. 특히 밀리터리와 워크웨어 기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 상품을 함께 출시, FFC 컬렉션 구매 고객의 50% 이상이 30대 고객으로 이뤄지며 신규 고객층 확보도 함께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헨리코튼은 2024년 S/S시즌부터 ‘브리티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가 연기된다.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프로젝트 자금 조달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최종투자결정(FID)이 미뤄져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와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이 캐나다 시더 LNG에 대한 FID를 올해 중반으로 미룬다. 당초 시더 프로젝트 FID는 작년 4분기에서 올 1분기에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올해 중반으로 연기됐다.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는 "수많은 이정표가 달성됐지만 FID를 체결하기 전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특정 제3자 동의 획득 및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포함해 일정에 따라 상호 연결된 여러 요소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연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 가스 공급과 BC 주의 성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이달 말 미국 오리건주에 24번째 신규 매장을 연다. 향후 출점을 이어나가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오는 27일 미국 오리건주 밀워키에 뉴시즌스마켓 24호점이 문을 연다. 지난해 10월 워싱턴주 밴쿠버에 23호점을 오픈한 지 5개월 만에 신규점을 조성하는 것이다.<본보 2023년 9월 26일 참고 이마트 美 뉴시즌스마켓, 23번째 매장 오픈…"年 1곳 출점 목표"> 뉴시즌스마켓 밀워키점은 주류 매장, 네일샵, 휴대폰 판매점, 약국 등 각종 상점이 즐비한 상점가 밀워키 마켓플레이스에 들어선다. 병원, 영화관, 교회 등의 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시즌스마켓은 약 3300㎡ 규모의 밀워키점에서 농산물, 수산물, 육류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셰프가 조리한 음식, 수제맥주, 와인, 치즈, 디저트 등도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이 만든 가정용품, 웰니스 제품, 꽃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조성한다. 뉴시즌스마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인재 채용을 통해 현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이 늘어난 만큼 현지법인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법인은 5일 정보기술(IT) 담당자·부문장 채용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4년제 정규대학에서 IT 관련 전공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 2년 이상 IT지원 업무 경력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능숙자를 우대한다. 주요 업무는 △IT개발 △IT기술지원 △소프트웨어 설계 △데이터·인프라 관리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 '롯데 그로시르 파사르 르보'(Lotte Grosir Pasar Rebo)에서 근무한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인구수는 2억8000만명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내 최대 규모다. 경제활동인구 1억8000만명 이상의 거대 시장이다. 중위연령 28.6세의 젊은 소비층도 많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9%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관계를 재정립하고 현지 차량 수입과 유통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현지 차량 생산과 판매 이원화로 갈등이 불거졌던 만큼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토대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이다. 5일 브라질 공정거래위원회(CADE)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HMB)은 지난달 29일 현지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와 신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HMB가 차량 수입과 유통, 마케팅 분야 권한을 일임하고, CAOA는 현지 차량 생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CAOA는 브라질 아나폴리스 지역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는 투싼 등 HMB 피라시카바 공장 생산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브랜드 일원화 차원에서 현지 네트워크도 통합한다. 250여개 현지 판매 대리점에서 통합된 판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시작한 현지 판매망 리뉴얼 작업 프로젝트 '원게이트'의 일환이다. 원게이트는 HMB와 CAO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HMB 직영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보 2023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에즈운하 경제특구(SCZONE)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그린수소 자동차산업 지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집트는 아시아 국가의 투자로 그린산업 육성을 진행, 중동·아프리카 내 친환경 허브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SCZONE는 아시아 국가와 협력해 친환경 수소 자동차를 공급하는 산업단지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왈리드 가말 엘 딘(Walid Gamal El-Din) 수에즈운하 경제구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아시아 국가 대사 대표단과 만나 경제 구역에서 가능한 협력 방법과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대사 대표단에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뉴질랜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브루나이 대사, 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왈리드 가말 엘 딘 CEO는 이 자리에서 최근 생산 지역 다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CZONE가 아시아 투자에 유망한 기회라며 투자를 촉진했다. 왈리드 가말 엘 딘 CEO는 "SCZONE은 홍해와 지중해의 6개 항구와 국제 규격을 갖춘 인프라를 갖춘 4개의 산업단지를 통합해 지역과 국제적으로 모든 경제적 열망을 수용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동박 공장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토지 매입 절차를 매듭지으며 건설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카탈루냐주에 따르면 몬로이치시 시의회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공장이 들어설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부지 매매 세부 조건을 최종 합의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시의회 전체 정기회의에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토지 매입은 지난 1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시정부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계약서 상 일부 문구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 재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카탈루냐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해 서류에 양측 의도와 다른 문구가 기술된 데 따른 것이다. 계약서상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명확하게 수정하고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 참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 공장 계약 재검토 "첫 단추부터 확실하게">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조만간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시설 뿐만 아니라 시정부가 롯데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가 미국 FST 테크니컬 서비스(FST Technical Services, 이하 FST)와 배터리 공장 시운전에 협력한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 중인 첫 공장의 조기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5일 FS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 '시운전 에이전트(Commissioning Agent)'로 선정됐다. 1984년 설립된 FST는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 시운전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제약과 반도체 공장, 연구·개발(R&D) 시설, 교육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다. 다양한 시설 건설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시운전을 지원하게 됐다. FST는 설계부터 준공, 운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설비와 장비 등이 설계 의도에 따라 잘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운전과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설계 오류나 하자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도록 돕는다. 마이클 잉글리시 FST 시운전 사업 총괄은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미국 인디애나주 상무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현지 최대 한국 투자자인 삼성SDI와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시킬 방안을 찾는다. 배터리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재원산업과도 회동해 현지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로젠버그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현지시간으로 8일 귀국한다. 인디애나주 경제개발공사(IEDC)와 IEDC 서울사무소 사업개발팀도 대표단 일정에 동행한다. 로젠버그 장관 일행은 삼성SDI 사업장 방문을 최우선 스케줄로 잡았다. 최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SDI 고위 경영진과 회동하고 인디애나주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총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 2개를 짓고 있다. 내년 초로 예정됐던 33GWh 규모의 1공장을 조기 가동하고 2027년부터 34GWh의 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2800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