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bhc치킨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bhc치킨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에서 대만 F&B 기업인 ‘후통그룹(HUTONG International Catering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통그룹은 2011년 설립 이래, 대만 현지에서 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등 외식 비즈니스 노하우 및 경험이 풍부한 F&B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올 상반기 중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 중심가에 bhc치킨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타이중(중부), 가오슝(남부) 등 대만 전역으로 매장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hc치킨은 지난해부터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및 현지 파트너사 물색에 나선 가운데, 과거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통그룹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현지 파트너사로 낙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후통그룹 은대만 내 bhc치킨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확신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협약 체결로 bhc치킨이 진출한 해외 국가는 홍콩,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총 6개국이 됐다. bhc치킨 관계자는 "’미식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시그넷이 미국 4위 급속 충전기 운영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오하이오주에 충전기 설치를 시작했다.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9개 만이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충전기 공급을 확대한다. 6일 미국 전기 회사 암텍(Amteck)에 따르면 이 회사는 SK시그넷, 프란시스 에너지,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크리더스빌에서 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충전소는 미국 소매점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에 설치된다. SK시그넷이 공급한 초급속 충전기 'V2' 2세트가 깔린다. 각 세트는 파워캐비넷 1기와 충전기 디스펜서 2대로 구성된다. 이번 충전소 구축은 오하이오주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이다. NEVI는 미국 교통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5년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총 50억 달러(약 6조6700원)를 투자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충전기에 총 75억 달러(약 10조100억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오하이오주의 NEVI 프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빅맥지수(Big Mac Index)가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지수는 글로벌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각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지수다.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 환율 등을 파악하는 척도로 쓰인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지난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6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 빅맥지수는 지난 1월 기준 4.11달러(약 5490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말 기준 빅맥지수 4.08달러(약 5450원)에 비해 0.74% 상승했다. 원화는 달러에 비해 27.8%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나라의 빅맥지수가 미국의 빅맥지수에 비해 높으면 해당국 통화가 고평가된 것으로, 낮으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미국 빅맥지수는 5.69달러(약 7600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빅맥지수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스리랑카 5.69달러(약 7600원) △사우디아라비아 5.07달러(약 6770원) △싱가포르 4.96달러(약 6620원) △아랍에미리트(UAE) 4.90달러(약 6540원) △쿠웨이트 4.55달러(약 6070원)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스위스 빅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 산도즈의 프롤리아(Prolia)·엑스게바(Xgeva)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내 프롤리아·엑스게바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해 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FDA은 6일 산도즈의 프롤리아·엑스게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승인과 동시에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지정했다. FDA로부터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따낸 9번째 제품이 됐다. 프롤리아·엑스게바는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엑스게바는 뼈암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도즈도 '와이어스트'(Wyost) '주본티'(Jubbonti) 두 가지 제품명으로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암젠과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프롤리아·엑스게바의 미국 특허 만료 시점인 내년 2월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산도즈와 각축전을 펼친다. 셀트리온이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먼저 산도즈를 바짝 추격할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FDA에 프롤리아·엑스게바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모니터링 센터를 구축해 남미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해 말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데 이어 디벨론 장비 전용 모니터링 센터도 신설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은 디벨론 고객만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모니터링 센터를 구축했다. 중장비의 중요 변수를 모니터링하고 성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모니터링 센터를 구현했다. 디벨론 모니터링 센터는 장비 상태와 성능을 보고 애프터마켓 부서와의 조정을 개선해 가능한 운영에 대한 초기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 장비에서 경고나 경보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해 운영 연속성을 보장한다. 고객이 장비의 성능과 운영을 자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장비 모니터링을 통해 장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을 높이며, 유지보수·수리 비용 등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크리스토퍼 디아즈(Cristopher Díaz)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 디벨론 모니터링 센터장은 "디벨론 플리트 매니지먼트(DEVELON Fleet Management) 플랫폼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 전용 공장 설립에 나선다.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기아 현지 전기차 생산 시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장 요구 사항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 6일 슬로바키아 투자청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7월 슬로바키아 노바키(Novák) 지역에 약 1억8000만 유로(한화 약 2600억원) 규모 전동화 부품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이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이번 공장 설립 목적은 전기차용 구동장치 생산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 셀을 갖춘 전원 장치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26000㎡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곳 공장 효율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약 300명 직원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생산직 291명, 관리직 45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생산직은 3교대로 이뤄지며 주 7일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기술 감독의 경우 급여를 1600유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신약 데이터 분석이나 마케팅 플랜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화이자에 따르면 AI 마케팅 플랫폼 '찰리'(Charlie)를 개발해 홍보·마케팅 부서 인력 600명에게 지원한다. 찰리라는 이름은 화이자 설립자 찰스 화이자(Charles Pfizer)에서 땄다. 찰스는 미국 AI 플랫폼 개발 기업 마르셀(Marcel)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사업 특성에 맞춰 개발된 마케팅 플랫폼으로 △콘텐츠 문구 재구성 △누락된 정보 파악 △중요 정보 추출 △법률 검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한 신약 홍보 책자에 의료진이나 소비자가 오해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다.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 임직원이 하나하나 파악하기 힘든 검사 작업도 빠르게 가능하다. 화이자는 찰스를 더 고도화해 전 직원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화이자그룹 전 직원 각자에게 AI 개인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화이자가 AI 기술에 힘을 쏟는 것은 업무 혁신뿐 아니라 비율 효율성을 높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배터리 금속 가격의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배터리 광물 채굴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섰지만 여전히 약세장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5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니켈, 리튬, 코발트 가격이 각각 사이클 최고점 대비 60%, 80%, 65% 하락하는 등 배터리 금속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각각의 약세장을 결정적으로 끝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기준으로 니켈, 리튬, 코발트 가격이 각각 15%, 25%,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리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약 1300만원), 코발트 가격은 톤당 2만6000달러(약 3500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이날 톤당 1만50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수치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945달러(약 2400만원), 코발트 가격은 톤당 2만8550달러(약 3800만원)를 기록했다. 니켈을 비롯한 핵심 광물자원 가격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넥스트가 분산형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사하라AI(Sahara AI)에 투자했다. 챗GPT 같은 폐쇄형 AI에 맞서 분산형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사하라AI는 5일(현지시간) 60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VC) 폴리체인캐피탈이 주도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매트릭스파트너스·마더손그룹·다오5·노마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사하라AI는 지난해 설립한 AI 기술기업이다. 개인과 기업을 위한 맞춤형 자율 지식 에이전트를 생상할 수 있는 무신뢰·무허가·개인정보 보호 중심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산형 AI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든 이용자가 지식 자본을 활용해 수익화와 자동화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산형 AI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참가자가 컴퓨팅 성능과 데이터에 기여하도록 장려함으로써 AI 기술 혁신과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는 기술이다.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같이 폐쇄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소수의 초기 AI 기업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는다. 션 렌 사하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5'를 태국 시장에 선보인다.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상태이지만, 브랜드 품질 표준에 따라 생산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태이다. 태국에 이어 호주에도 판매할 예정으로 향후 중국 생산 물량의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열리는 2024 방콕 모터쇼를 통해 EV5를 현지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에어 △어스 △GT라인 총 3가지 트림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가격이나 제원 등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EV5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지난해 11월 장쑤성 옌청공장에서 EV5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EV5 태국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판매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업계는 EV5 중국 판매 가격이 7~80만 바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지 판매 가격은 150만 바트(한화 약 5,586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모델로는 BYD 씰과 Deepal S07 등을 꼽힌다.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 '이쓰웨이컴퓨팅테크놀로지(奕斯伟计算技术, 이하 이쓰웨이)'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핵심 칩 양산에 성공했다.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이쓰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량용 LCD 전력관리반도체(PMIC) 'EPA9900'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EPA9900은 중국 기업이 자체 기술로 자동차 등급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칩을 만든 최초 사례라는 게 이쓰웨이의 설명이다. 중국 업체들은 자동차 패널용 PMIC는 높은 기술 장벽과 복잡한 인증 절차 등으로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쓰웨이는 EPA9900 공급이 본격화되면 자국 내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PMIC는 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전류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화면 안정성, 효율적인 작동, 에너지 소비 최적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쓰웨이는 EPA9900에 최적화된 시스템 아키텍처와 설계를 채택했다. EPA9900은 △비정질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 CIA(미국중앙정보국) 요원 출신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비트코인을 비밀리에 구매한 국가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는 국가가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노든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해 한 국가가 금을 대체하는 현대의 화폐인 비트코인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구매해 온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前 CIA 요원 스노든 "비트코인 비밀리에 구매한 국가 있다" 폭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