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허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픽업트럭 운전자의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고 있다. 19일 미국 특허청(USTPO)에 따르면 GM은 USTPO에 픽업 트럭 카고 베드 확장 시스템(Pickup Truck Cargo Bed Extension Systems, PTCBES)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운전자 필요에 따라 화물 적재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하게 도와주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된 것으로, 최대 8피트(약 243㎜) 길이까지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테일 게이트에 별도 힌지를 연결해 측면 벽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PTCBES는 GM이 앞서 특허 출원한 '픽업트럭용 조절식 확장형 박스 디자인'(dynamically adjustable box design)의 발전형이다. 해당 특허 역시 상황에 따라 적재 공간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나타낸 것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2021년 7월 26일 출원된 이 특허는 지난해 2월 26일 USTP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특허 출원 번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주요 VIP 고객 관리를 통해 초대형 굴착기 영업 활동에 나섰다.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큰 손'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익률 높은 대형 장비 위주로 생산,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우루무치 힐튼호텔에서 HD현대건설기계 125톤(t) 초대형 굴착기 VIP 고객 교류회를 개최했다. 올 초 중국 고객사 신장준치(新疆骏驰)엔지니어링이 20대의 125t 초대형 굴착기를 구매했는데 2호기 출고식과 함께 초대형 굴착기 명예 컨설턴트 메달을 수여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해 최태근 HD현대건설기계 중국 법인장과 중국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객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사장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 감사를 표하며 "HD현대건설기계는 초대형 굴착기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작년 말 중국에 진출한 초대형 굴착기 R1250-9는 전 세계에서 검증된 모델로 사용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고객과 VI
[더구루=정등용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스위스 퀀텀 혁신센터가 오는 10월 공개된다. 퀀텀 혁신센터는 아이온큐의 유럽 시장 공략의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위스 양자컴퓨터 기업 퀀텀바젤(QuantumBasel)은 19일 아이온큐와 공동 추진 중인 퀀텀 혁신센터가 오는 10월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큐와 퀀텀바젤은 지난해 6월 퀀텀 혁신센터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퀀텀 혁신센터는 스위스 혁신 캠퍼스인 업타운바젤(UptownBasel)에 들어설 예정이며 #AQ35와 #AQ64 등 두 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각 #AQ가 추가될 때마다 퀀텀 알고리즘을 실행하기 위한 유용한 계산 공간은 두 배가 된다. #AQ35는 340억 개 이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으며 #AQ64는 1800경 이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퀀텀 혁신센터는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과 같은 복잡한 계산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의약품 생산 등 제약 분야에서도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특정 테스트를 위한 동물 실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5년 후엔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해상이 중국에서 잇딴 소송에 휘말렸다. 상하이사무소 폐쇄 후 합작법인에 집중해 온 현대해상은 소송 리스크로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중국 합작법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는 올해 들어서만 베이징, 성도, 하남, 요녕, 강소 지역에서 총 13건의 소송을 당했다. 개인보험 계약 분쟁과 자동차 교통사고 책임 분쟁이 주를 이뤘다. 범위를 넓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기된 소송 건수는 156건에 이른다. 주요 소송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 △산둥 △장쑤 △랴오닝 △허베이 텐진 △쓰촨 △안후이 △산시 등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2년 상하이 사무소를 폐쇄하며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집중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중국이 외국계 금융사의 불모지로 불리는 만큼 흩어진 사업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중국 금융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지만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외국계 금융사의 외형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외국계 금융사에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현지 기업과의 협업은 주요 사업 전략 중 하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올해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둔 만큼 코스피로 이전해 기업가치를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파라다이스의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이 확정되면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급 개선, 섹터 내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동반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4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1972년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대비 181% 늘었다. 올해 1~2월 실적도 좋다. 이 기간 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53.2%와 82.0% 오른 745억원, 813억원을 을 기록했다. VIP 방문객은 1만3900명, 1만3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1만3000명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본VIP의 견고함은 계속 증명되고 있다"며 "기대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중국VIP의 모객 증가 역시 발생하고 있어 구조적인 국제선 항공 확대까지 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칠레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우리 기업이 핵심 광물인 구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일본 마루베니·영국 안토파가스타 컨소시엄이 운영 중인 칠레 센티넬라 구리광산에 자금을 지원했다. 마루베니 컨소시엄은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일본국제협력은행·캐나다수출개발공사·독일수출입은행(KfW IPEX-Bank)·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대주단과 25억 달러(약 3조3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맺었다. 센티넬라 구리 광산의 연간 생산량은 25만t이며, 이번 파이낸싱을 통해 채굴 규모가 확대되면 생산량이 14만t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는 탄소중립사회와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2년 내놓은 '세계 에너지전망 특별보고서'를 보면 "구리는 전기차, 해상풍력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광물일 뿐 아니라 육상풍력 태양광 원자력발전에도 핵심소재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2022년 전체 구리 수요 2560만t 중 25%인 643만t이 에너지 전환용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75%가 파워그리드(발전·전력계통), 1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Ministerio de Obras Públicas(@mop_cl)님의 공유 게시물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시카 로페즈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이 현대건설 공사 현장을 찾았다.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로 한차례 인연을 맺은 현대건설에 대해 칠레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로페즈 장관은 지난 16일 까를라 플로레스 칠레 투자청장,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 등과 함께 현대건설의 김포~파주 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로페즈 장관 일행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한 김포~파주 도로터널과 교량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해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공공사업부를 비롯한 칠레 정부가 현대건설을 자국 공공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속내로 해석된다. 최근 칠레 정부는 국가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이다. 칠레는 지난 30년간 이어진 칠레의 PPP(민관합작프로젝트) 경험과 한국의 기술력·경험·자본 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정부·기업의 칠레 공공 인프라 관련 PPP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김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조성한 생명과학펀드가 미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했다. 일종의 표적항암제인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브릭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릭바이오는 확장된 유전자 코드를 활용한 정밀 생물의약품 개발에 주력하는 전임상 단계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브릭바이오는 삼성 바이오 계열사와 ADC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존 보이스 브릭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지원으로 우리의 기술이 새로운 솔루션으로써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면서 "ADC 신약 후보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ADC는 차세대 항암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의약품 가운데 하나다. ADC는 약물의 부작용은 줄이고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 생존을 억제하거나 소멸시키는 항체에 링커로 약물을 접합시켜 암 등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는 플랫폼 기술이어서 다양한 병증 치료에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가 멕시코 데킬라 '돈훌리오'로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확장현실(XR)기기를 활용해 돈훌리오 마케팅을 펼쳐 젊은 세대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XR기기 애플 비전 프로를 활용해 돈훌리오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한다. XR은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말한다. 디아지오는 이번 마케팅으로 XR기기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아지오는 애플비전 프로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멕시코 돈훌리오 증류소 투어를 하는 것처럼 브랜드 유산과 주변 풍경과 소리까지 생생하게 감상하고 멕시코 주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끔 기획된다. 먼저 돈훌리오의 브랜드 스토리와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데킬라와 음료, 시럽 등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콘텐츠도 소개한다. 또한 돈훌리오의 치밀한 장인정신을 설명하기 위해 제조 전후로 이뤄지는 과정도 알린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돈훌리오가 글로벌 데킬라 시장에서 더욱 많은 젊은 소비자에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건 색조 브랜드 딘토(Dinto)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딘토는 고전 문학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피터팬의 원작소설인 '피터&웬디' 콘셉트로 꾸몄다. 영원히 걱정 없고 밝은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을 위로하고 추억의 동심을 자극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19일 딘토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언더스탠드애비뉴 갤러리 우아에서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피터&웬디 컬렉션 신제품과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 총 25개가 입점된다. 팝업 종료 이후, 피터&웬디 컬렉션 메인 제품 ‘펄-키스드 플럼핑 립글라세’와 ‘딥-키스드 플럼핑 립애나멜’ 총 15종은 올리브영을 통해 선론칭된다. 딘토 판업스토어는 피터&웬디 컬렉션 콘셉트 컬러인 블랙을 활용해 꾸며진다. 외관 디자인은 밤하늘, 시계탑, 해적선 등의 오브제로 공간을 구성해 마치 영국 런던의 밤하늘을 날아 네버랜드로 향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니 립글로스가 선착순 증정되며, 주말 방문객에게는 밤 구름 솜사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근당이 제약업계 10개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동아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종근당이 지난 1년간 총 15만534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일단 지금 추천하는건 바이오주사라"라는 제목과 함께 "종근당 유한양행 사라"라며 자신의 주관적인 주식 종목 추천 견해를 포스팅했다. 또다른 커뮤니티 '82 cook'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비타민 드시는분"이라는 제목으로 "종근당건강몰 오늘까지 행사하네요"라며 "신규가입 추천코드까지 줘서 맘카페랑 엄마들 단톡방에서 릴레이로 하고 있어요"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채널에서 한 작성자는 "와 종근당 헛개땡큐 향기 진짜 좋네"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로템이 K2전차의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K2 Poland)의 성능을 끌어올립니다. K2PL은 기존 K2 전차와 달리 원격 제어 터렛 시스템 (ZSSW-30)과 유사한 3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하고, 적군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할 수 있는 능동방호시스템(APS), 드론 공격 방해 전파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폴란드 K2 전차 어떻게 진화했나...한국형 능동방어체계도 탑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