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아프리카에 일반 연초 담배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에선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 Free Future) 목표와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비영리단체 '담배 없는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Tobacco-Free Kids·이하 담배 캠페인)은 21일 필립모리스가 일반 연초 담배 판매를 축소하기는커녕 확대를 추진한다며 지적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담배 캠페인은 성인 흡연율 감소, 미성년자 흡연 방지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콧 커츠(Scott Coutts) 필립모리스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an) 탄자니아 대통령을 만나 현지에 신규 담배 공장을 세우고 탄자니아산 담배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탄자니아에 일반 연초 담배 공장을 세우는 것은 필립모리스의 비전이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지적이다. 담배 캠페인은 필립모리스가 전세계 흡연자의 80%가량이 모여있는 탄자니아를 비롯한 저소득·중간소득 국가를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는 위선적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써브웨이가 펩시코와 맞손을 잡는다. 내년부터 북미 전 지점의 매장 음료수를 코카콜라에서 펩시로 공급 계약을 맺는다. 펩시 라인업 국내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써브웨이가 펩시 라인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10년간 △펩시 △펩시 제로 슈거 △마운틴듀 △트로피카나 △립톤 △게토레이 등 다양한 펩시 라인업이 북미 전 지점에 공급된다. 지난 2022년 기준 미국 써브웨이 매장은 2만576개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써브웨이는 15년 만에 펩시코와 다시 손잡게 됐다. 지난 2003년 펩시코와 공급 계약을 종료하고 코카콜라와 15년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더글러스 프라이 북미 써브웨이 사장은 펩시코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먹고, 마시고, 일하기 좋은 장소가 되기 위한 써브웨이의 여정에 있어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펩시코는 써브웨이 가맹점주들에게 비용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 써브웨이 매장에서도 펩시 라인업으로 음료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빅테크 기업이 집결한 아일랜드에 유럽 첫 법인을 신설한다. 아일랜드의 스타트업 지원책, 고급 인력 등을 활용해 현지 거점을 유럽의 핵심 사업장으로 키운다. 미국을 넘어 유럽을 공략하며 강력한 라이벌인 '오픈AI'를 뛰어넘는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법인을 세운다. 법무와 영업, 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해 인력을 확보하고, 수개월 내에 운영을 시작한다. 신규 법인을 유럽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 앤트로픽 측은 "아일랜드는 지난 20년 동안 놀라운 기술 생태계 개발을 이뤘고 우리도 이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인재 기반과 번성하는 스타트업, 주요 테크 기업의 집결로 이곳(아일랜드)은 유럽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장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는 유럽의 기술 허브다. 유로존 평균보다 9%포인트 낮은 12.5% 수준의 법인세율, 연구·개발(R&D)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과 애플, 메타, 인텔 등 세계 10대 정보기술(IT)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에 처음으로 추가했다. 엑스박스는 향후 게임패스 내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박스는 19일(현지시간) 게임 패스(Game Pass)에 추가되는 새로운 게임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임은 블리자드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다. 디아블로 4는 지난해 6월 출시됐으며 게임 패스에는 오는 28일 추가된다. 디아블로 4가 관심을 받는 것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후 최초의 게임패스 추가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엑스박스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이 2024년까지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필 스펜서 CEO는 "규제 통과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백카탈로그 작업을 할 수 없었다"며 "이제 거래가 성사된만큼 작업을 시작했지만 할 일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당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켈 보유·생산 세계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가격 제한에 나설 전망이다. 니켈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가격을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물조정차관은 니켈 가격을 t(톤)당 1만8000달러 미만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니켈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주자로서 가격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생산량 할당 승인 절차가 지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에 대한 시장 우려가 높아졌고, 이는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니켈 가격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전월 대비 8.71% 상승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3월 첫째 주에 3.53% 상승한 이후 지난 13일 단기적으로 정점을 찍고 정체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니켈은 한때 t당 4만3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이 맞물리며 하락세를 거듭했고, 지난달 6일엔 1만5620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지난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진시스템이 베트남에 첫 반도체 거점을 구축한다. 삼성에 이어 램리서치와의 동맹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공보(VGP)는 20일(현지시간) 서진시스템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공급망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1단계 예상 투자 규모는 10~20억 달러(약 1조3260억~2조6530억원)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이날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등 서진시스템 관계자와 회동해 이같은 투자 계획을 확인받았다. 동석한 기획투자부 등 관계 부처는 서진시스템에 우대 정책과 인센티브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카르틱 라모한 램리서치 그룹 부사장 겸 글로벌 운영 책임자도 참석했다. 서진시스템 반도체 장비 사업 부문 최대 고객사인데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될 부품이 램리서치에 공급될 예정인 만큼 함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만남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진시스템은 신공장을 통해 베트남 내 안정적인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로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통신장비와 전기차·배터리 부품 중심에서 반도체 장비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현재 베트남법인은 삼성전자 현지 법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내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 테코라스'가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 NHN 테코라스는 19일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NHN 테코라스는 그동안 클라우드 종합 지원 서비스인 C-코러스(C-Chorus)에서 제미나이(Gemini)와 버텍스AI(Vertex AI) 등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활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구글 클라우드는 NHN 테코라스의 실적과 높은 전문성을 인정, 파트너로 선정했다. NHN 테코라스의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활용 지원 서비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 자동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NHN 테코라스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각종 정보 데이터 베이스 조사, 답변문 작성 등을 생성형 AI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NHN 테코라스는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파트너 선정을 기념해 내달 22일까지 구글 클라우드 이용료 10%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한편 NHN 테코라스는 2000년부터 데이터센터·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전개해왔다. 2021년 11월에는 AWS 파트너 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과 국가철도공단이 몽골 최초 지하철 사업에 도전한다. 몽골은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해서 나서고 있어 사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울란바토르시는 21일 11개 국가 20개 기업이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울란바토르시가 공개한 입찰자 명단을 보면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도화엔지니어링과 국가철도공단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외에 △언스트앤영(EY)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인도 ICT △광저우메트로그룹 △중국철도설계공사 △중국철도건설 △일본 오리엔탈컨설턴트글로벌 △일본 닛폰코에이 등이 참여했다. 울란바토르시는 제안서를 평가한 이후 입찰 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앞서 올해 1월 몽골의 최초 지하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이 진행한 몽골 지하철 사전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약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건설 비용은 약 13억 달러(약 1조7300억원)로 추정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최대 영화 배급 및 유통사 갤럭시 스튜디오(Galaxy Studio)와 협력한다. 삼성전자의 선도적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서 협력하는 한편 현지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21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갤럭시 스튜디오와 스크린 솔루션 및 첨단 기술을 공급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는 관객들에게 표준 이상의 극장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화관 관람객은 극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상영될 영화에 대한 정보를 삼성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접하는 등 영화관 내 곳곳에서 삼성전자의 진보된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 하건수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CE 담당 프로는 "삼성은 사용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뤄왔다"며 "대규모 극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갤럭시 스튜디오와 협력해 고객에게 훌륭한 영화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여정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옌 티 마이 호아(Nguyen Thi Mai Hoa) 갤럭시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파트너사인 국내 특수가스 전문 제조사 '티이엠씨(TEMC)'가 최근 '상하이치위안가스디벨롭먼트(上海启元气体发展, 이하 치위안가스)'와 합작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에 쓰이는 전자 특수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합니다. 티이엠씨는 합작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SK 파트너' 티이엠씨, 中 치위안가스와 반도체 특수가스 공장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냉난방 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공간별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고 HVAC 업계 동향을 확인하고 질의할 수 있는 행사도 연다. 메타버스 열풍에 동참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세를 지속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유럽에서 가상 쇼룸 'LG 에어솔루션 빌리지'를 선보였다. LG 에어솔루션 빌리지는 LG전자의 HVAC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초실감형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페이셜(Spatial)'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고객은 이곳에서 3차원(3D) 아바타를 생성하고 가상 쇼룸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헤드셋을 비롯해 특별한 장비 없이 간단한 로그인 만으로 쇼룸에 접속 가능하다. 홈과 카페, 호텔에 실제 설치된 사례를 살피고 LG전자 제품을 특장점, 유지·보수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으로 열리는 신제품 브리핑이나 질의응답(Q&A) 세션, HVAC 업계 동향 관련 강연에도 참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 반짝 인기를 모았던 메타버스는 킬러 콘텐츠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열기가 식었다 다시 살아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화장품 기업 모드 서클 인터내셔널(Maude Circle International·이하 모드)과 손잡고 창이공항에 신규 뷰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뷰티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창이공항 내 뷰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터미널, 제4터미널에 자리한 매장에 모드의 뷰티 브랜드 '에이프리퓨어 코스메틱'(Apripure Cosmetics·이하 에이프리퓨어)를 운영한다. 에이프리퓨어는 지난해 8월 현지에 론칭된 신생 뷰티 브랜드다.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카라코람(Karakoram) 고산지대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라코람 고산지대 내 헌자(Hunza)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한다. 수익금의 일부를 헌자 커뮤니티에 환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내 매장에서 △모이스처라이징 폼 클렌저 △모이스처라이징 밸런싱 토너 △콘센트레이티드 버진 애프리콧 오일 △너리싱 크림 콘센트레이트 △리바이탈라이징 아이 크림 등의 에이프리퓨어 화장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사이버 범죄자 명명 표준을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MS와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협력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joint threat actor mapping) 시스템의 첫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 시스템은 사이버 범죄자를 △국가 기반 행위자 △금전적 동기 행위자 △민간 부문 공격 행위자(PSOA) △영향력 행사 작전 △확인되지 않은 행위자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서로 다른 기관이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구축됐다.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공동 명명 표준을 만든 이유는 같은 공격자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 대응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가 미드나잇 블리자드라고 명명한 사이버 범죄자는 다른 기관에서 코지 베어와 APT29, UNC2452 등으로 불리고 있다. MS는 공동 명명 표준 구축으로 사이버 범죄자 식별의 신뢰도 향상과 보고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부과한 상계관세를 5년 더 연장한다. 한국산 SBR의 대멕시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되지 않지만 관세 연장으로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던 한국 기업들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산 SBR의 수입으로 멕시코 SBR 산업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이들의 상계관세를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한은 오는 2029년 1월 26일까지이다. 한국산은 LG화학을 제외한 제품에 킬로그램(kg)당 0.11378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미국은 0.34075달러의 상계관세를 매겼다. 일본은 제온 코퍼레이션의 수출품을 제외한 제품에 0.23556달러를 책정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9년에 고무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결의안을 공표하고 확정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당시에도 한국산은 LG화학 수출품을 제외하고 kg당 0.11378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은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는 0.34075달러를, 일본은 0.23556달러를 적용했다. <본보 2019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