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투자' 펫나우, 캐나다 첫 상륙…북미 시장 공략 강화

북미 테크 콘퍼런스서 피치 이벤트
유럽·미국 진출 이어 캐나다 출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반려동물 IT(정보기술) 기업 펫나우가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북미 최대 테크 콘퍼런스인 콜리전(Collision Conference 2023)에 참여해 반려동물 인식 기술력을 알린다. 앞서 포스코, KDB산업은행,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펫나우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콜리전 2023에 참여한다. 펫나우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피치 이벤트를 열고 강아지·고양이 비문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방침이다. 현지 반려동물 보험사와 정부 동물 관리 부서, 반려동물 서비스 업체 관계자와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펫나우는 글로벌 영토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월엔 스페인 등 유럽으로 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캐나다까지 진출 법위를 넓히며 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펫나우는 인공지능(AI) 사진 촬영법으로 강아지·고양이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기술은 강아지의 코 주름(비문), 고양이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마다 지문 모양이 모두 다르듯, 강아지 비문 모양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강아지 비문 인식 기술은 먼저 인공지능으로 강아지 얼굴을 인식한다. 이어 코를 찾고, 카메라가 코를 실시간 추적하며 초점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사진을 찍으면 딥러닝 기술이 강아지의 비문을 선명하고 밝게 조절한다. 덕분에 펫나우는 기존에는 70% 선에 머무르던 비문 판별 정확도를 98.97%로 높였다.

 

따라서 펫나우 기술로 강아지 비문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면, 그 강아지가 버려지거나 길을 잃었을 때 비문을 확인하면 반려인을 찾을 수 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의 몸 속에 마이크로칩을 넣거나, 몸 밖에 인식표를 매달아 강아지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펫나우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윤리적이고 편리하게 강아지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얼굴 윤곽을 파악해 고양이 신원을 확인한다. 해당 기술의 정확도는 99% 이상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펫나우는 유럽·북미 시장을 발판 삼아 '넘버원 반려동물 IT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시장 평가도 좋다. 펫나우는 2021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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