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250제품 수출…KGC인삼공사, '정관장=명품 홍삼 브랜드'로

창업 124주년,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 
'품질 경영'…8년 7회 걸쳐 430개 안전성 검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올라섰다. 40여개국에 250여가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 대만, 일본 등 5곳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중동, 동남아, 유럽 등 신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5개년 해외 수출 실적의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이른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기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로모니터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4억7000만달러(이하 한화 3조1390억원) 규모다. 이 중 정관장의 매출액은 약 10억3800만달러(1조3190억원)로 4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창업 124주년을 맞은 KGC인삼공사가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품질 경영’ 원칙 아래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정관장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미국, 대만, 일본 등 4대 법인을 중심으로 권역별 시장 상황에 맞춰 현지 중심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현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효능소구와 TPO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현지 유력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유통망을 확대했다.


KGC인삼공사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중동의 허브 국가로 통하는 UAE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2022 피파(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 시장에도 진입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력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유럽 대형유통채널에 음료‧간식 등 현지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을 론칭한다.


'품질 경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의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정관장 홍삼의 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인삼을 심기 전 2년간 토양부터 관리한다. 2년 동안 땅의 기운을 먼저 키우고, 인삼을 재배하는 6년을 거쳐 총 8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 7회에 걸쳐 최대 430여가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은 1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조 노하우와 엄격한 품질관리,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홍삼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 H&B(Health & Beauty)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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