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화장품이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 쇼핑몰 큐텐에서 베스트제품에 다수 꼽히면서 K뷰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 큐텐(eBay Qoo10)이 지난 한 달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인기 페이스파우더 부문 1위에 올랐다.
큐텐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쇼핑몰 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페이스 파우더와 립, 아이섀도 부문 상위 판매 브랜드를 집계했다. 페이스 파우더 부문의 경우 국내 4개 제품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 파우더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마무리 단계로, 집에 있는 시간이나 마스크를 하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 파운데이션 커버력이 필요없는 날에도 기초와 페이스 파우더를 사용해 2단계로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파우더는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마몽드 '코튼 베일 파우더', 4위는 이니스프리 '포어 블러 팩트', 5위는 페리페라 '오일 캡처 커버 팩트'가 차지했다. 2위는 일본 브랜드 코스메 데코르테(COSME DECORTE)의 페이스 파우더였다.
립과 아이섀도 부문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립 부문에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어뮤즈의 '듀틴트'가 선명한 색상과 산뜻한 윤기를 제공해 2위에 올랐다.
아이섀도는 클리오의 '프로 아이 팔레트'와 에뛰드하우스의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팔레트'가 각각 1, 2위에 꼽히며 베스트 제품으로 꼽혔다. 아모레퍼시픽 색조 전문 브랜드 '아이 섀도 팔레트'와 페리페라 '슈가 트윙클 리퀴드 섀도'가 4위와 5위에 선정됐다. 치크 부문은 클리오의 프리즘 에어 블러셔가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이베이 재팬(eBay Japan)이 2018년 인수한 큐텐은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로 패션에서 화장품, 가전, 식품, 생활 잡화 등을 판매한다. 이베이 흡수합병으로 1억7000만명의 이베이 사용자 대상, 글로벌 판매 채널로 확대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의 '네오 쿠션'은 지난 1월 큐텐 쿠션 부문 인기 상품으로 선정됐다. 에뛰드 하우스가 출시한 아이팔레트도 아이섀도우 부문 4위에 올랐다. <본보 2021년 2월 13일 참고 라네즈 네오 쿠션, 日 쇼핑몰 큐텐서 인기 화장품 '3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