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이어 GDC도 온라인 개최…하이브리드 형식 포기

당초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무대 기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E3에 이어 올해 게임 개발자 회의(GDC)도 모든 행사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GDC를 주최하는 인포마 테크는 2021 GDC에서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GDC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 행사로 지난 1988년 시작됐다. 게임 개발자를 위한 행사이니 만큼 신작 발표나 게임 전시 등을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GDC에서는 게임 개발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고 정보교류도 이루어진다. 강연은 오디오, 비즈니스, 마케팅 매니지먼트, 게임디자인,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인포마는 지난해 8월 2021 GDC를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섞어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에따라 오프라인 행사는 샌프란시스콘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행사 진행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취소된 것이다. 

 

GDC도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면서 E3에 이어 북미 최대 게임관련 행사들이 속속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2021 E3의 온라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ESA는 "통합 디지털 게임 이벤트가 게임사 단독 이벤트보다 더 효과적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개발사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 시일 내 E3 2021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인포마 측은 "GDC 준비과정에서 모스콘 센터 행사를 준비했지만 연사, 참석자, 스폰서 모집 등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향후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상의 GDC를 제공하는데 모든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마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3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GDC 쇼케이스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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