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파 영향' 美 콜오브듀티 리그 일정 변경

리그 소속 선수 중 24명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역을 뒤덮은 한파로 인해 e스포츠 일정도 대대적으로 변경되고 있다. 액티비전은 콜오브듀디 리그 일정을 연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콜오브듀티 리그(CDL)를 주최하는 '액티비전'은 당초 18일부터 시작돼야 했던 CDL 스테이지Ⅰ 2주차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텍사스 한파로 인한 위기 상황에 선수들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액티비전에 따르면 CDL에 참가하는 선수 중 24명이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고 있다. 액티비전은 우선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회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텍사스는 미국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에 발전시설 가동이 대거 중단되며 최악의 전력난, 식수난, 식량난을 겪고있다. 텍사스의 발전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이틀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지난 20년간 가동을 중단하지 않았던 삼성전자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가동도 멈춰섰다.

 

액티비전은 연기된 경기를 22일(현지시간)부터 재개할 계획으로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던 경기를 7일간 연달아 모두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는 1일 2경기에서 3경기로 변경된다. 

 

액티비전 측은 "현재 텍사스 주 댈러스에 24명의 프로선수가 거주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최우선적으로 제공하면서 경기운영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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