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상수도 배관 회사 주성이엔지가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 철강업체와 손잡고 현지에서 총 4300억여 원 규모의 수처리 인프라 사업 수주에 나선다. 풍부한 담수 자원을 활용해 상수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인니 시장을 정조준한다. 인니 철강회사 GRP(PT Gunung Raja Paksi Tbk)는 주성이엔지와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식수 공급 사업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 정부가 상수도 인프라 건설에 협력하기로 하며 이뤄졌다. 주성이엔지와 GRP는 세르퐁에 1억 달러(약 1390억원)를 투자해 수처리 시설을 짓는 사업과 카리안에 2억10000만 달러(약 2910억원)를 쏟아 송수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GRP의 파이프라인에 주성이엔지의 폴리에틸렌 피복 기술을 결합해 내구성이 향상된 상수도용 배관을 깔겠다는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주성이엔지는 친환경적인 상수도 종합배관 기업으로 상수도용 도복장강관과 이형관, 벨로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산업표준(KS)·국가통합인증마크(KC)·단체표준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약 3000만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가 동유럽 발칸반도 국가 가운데 하나인 몬테네그로 태양광 시장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드리탄 아바조비치 전 몬테네그로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미국 태양광 기업 UGT리뉴어블스(UGT Renewables)와 한국 기업인 현대·한화, 일본 히타치에너지, 미국 테슬라에너지 등을 만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거대한 태양열 잠재력을 활용해 전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테네그로는 앞으로 5년간 재생 에너지 부문에 10억 유로(약 1조38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을 2000GWh(기가와트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몬테네그로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 개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포드고리차와 울치니 등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광산업체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722만8916주 트랜치(분할발행)3을 인수하면서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를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일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722만8916주를 인수하면서 콰니카 광산 사업에 대한 보유 지분 31%를 노스웨스트에 매각했다. 트랜치3 주식은 대가주당 가치가 0.415 캐나다 달러이고 총 가치가 300만 캐나다 달러이다. 거래의 일부로 발행될 대가주의 최종 거래이다. 트랜치 3주 발행 이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1112만9523주를 보유했으나 트랜치 3주 발행 이후 노스웨스트 보통주 1835만8439주를 보유한다. 이는 노스웨스트 발행 보통주의 11.1%에 해당한다. 앞서 노스웨스트는 지난 2월 첫 주식 519만4805주를 발행해 트랜치(분할발행)1을 종료했다. 노스웨스트는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2월 25일 참고 포스코인터, 캐나다 구리·금광산 지분 매각 급물살> 노스웨스트는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은 페루 전자업체 대우가 콜롬비아에 진출한다. '대우'의 명성을 등에 업고 첫해 1억 달러(약 136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콜롬비아에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첫해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이어 두 번째 해부터 스마트폰도 선보여 매출을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포부다. 초기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1200만 달러(약 160억원)를 쏟고 210개 직접 일자리와 1500개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대우는 가전과 TV, 스마트 기기 등을 판매하는 전자 업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고 '대우' 브랜드를 단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페루를 시작으로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에 진출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는 인구가 약 6억4000만명에 달하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평균 연령이 30세 미만으로 젊고 도시 인구와 중상층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주요 국가의 가전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에 따르면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라나 맥티어난(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 일행이 삼성과 LG그룹,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과 회동했다. 수소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서호주 정부에 따르면 맥티어난 장관은 이날부터 3일간 방한했다. 수소 투자를 유치하고자 국내 대기업들과 회동했다. 맥티어넌 장관은 현지 일간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를 통해 "지금까지 포스코, LG그룹, 삼성, 한국가스공사와 면담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9년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주요 수소 생산·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2050년까지 전체 수소량의 75%를 수출해 약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호주 국립지질자원연구소는 호주 국토의 11%에 해당하는 면적이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자연환경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연방 정부는 작년 9월 청정 수소 허브 구축 사업 7개에 4억6400만 호주 달러(약 4290억원)를 투입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주의 수소 육성에 발맞춰 서호주 정부도 관련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18년 세계에서 두 번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기업이 이집트 인프라 시장을 정조준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열곡 한국 기업의 이집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 목적은 이집트 부처와 당국, 교통, 국제 협력부와 프로젝트 부문 협력 강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이다.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 10여 곳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국내외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만큼 이집트 인프라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집트의 인프라 구축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집트와 한국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2030년까지 세계 30위권 경제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생산기지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한국 기업은 이집트에서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인프라 확대와 현지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수원은 내년 8월부터 2029년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사 찬드라 아스리(PT Chandra Asri Petrochemical)와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생산에 협력한다.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인니 투자를 강화한다. 찬드라 아스리는 "LX인터내셔널과 HVO 생산설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와 에르윈 시푸트라 찬드라 아스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HVO는 폐식용유와 팜유 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다. 저온에서 얼지 않으며 차량·항공용 석유화학 원료로 활용된다. LX인터내셔널과 찬드라 아스리는 인니 반탄주 찔레곤에 연간 30~50만t 규모로 공장 구축을 모색한다. LX인터내셔널이 원자재 공급망을 포함해 시장 조사를, 찬드라 아스리가 사업 개발과 부지 정보 제공, 수소 공급을 맡는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HVO는 찬드라 아스리의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 제조에 활용된다. 이번 MOU로 LX인터내셔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인니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의 인도네시아 투자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전기차 생태계 구축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신수도(IKN) 프로젝트에도 참여, 인도네시아와의 동맹을 공고히 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주재로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전에서 열린 회의 직후 "IKN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의 여러 투자자와 논의한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그 중 하나가 LG"라며 "대통령은 순방중 실무 간 합의된 한국, 중국, 일본과의 투자 약속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청장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규모는 67억2000만 달러(약 9조250억원) 이상"이라며 "대부분의 투자는 IKN 프로젝트에 할당될 것이며, 이는 조코위 대통령의 3개국 순방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LG를 비롯해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은 지난달 방한한 조코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신규 투자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현지에 전기차 거점 기지를 설립하고 있는 LG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은 "중국에 위치한 LG전자 R&D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미국 라이다(LiDAR)용 반도체 개발 업체 '루모티브'(Lumotive)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에서 채택이 늘고 있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루모티브는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하는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이츠와 태국 하이맥스 테크놀로지, 스위스 콴 펀드, 미국 메타VC 파트너스가 동참했다. 2018년 설립된 루모티브는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저전력과 저비용, 소형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24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와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었다. 루모티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칩 개발을 가속화한다. 판로를 개척해 수익을 강화할 계획이다. 샘 헤이다리 루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벤처투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잘 식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계열 세넥스가 추진 중인 호주 가스전 개발사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환경 평가 절차를 면제해달라는 세넥스 측의 요청에 대해 호주 정부가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세넥스는 당초 예정된 계획에 따라 가스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최근 퀸즈랜드 가스전 2곳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해달라는 세넥스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타냐 플리버섹 호주 환경부 장관은 "사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검토한 결과 호주 내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 법에 따라 세넥스 에너지가 요청한 면제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EPBC 법의 요구 사항에서 이 제안을 제외하는 건 프로젝트의 가스 공급이 최소 15개월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부 해안 가스 고객에게 단기적인 구제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로젝트의 규모와 현장에 대해 EPBC 법에 따라 모든 평가 프로세스가 비교적 간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세넥스는 가스전 개발 가속화가 국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넥스가 면적을 빠르게 개발하고 호주의 국내 가스 공급과 에너지 안보 문제를 지원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철강회사 유나이티드스테이츠스틸(이하 US스틸)이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함께 미국 저탄소 배출과 수소산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와 쉘 US 가스 앤드 파워 LCC, US스틸은 펜실베니아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에서 협력적인 청정 에너지 허브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독점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허브가 구축될 위치는 저탄소 가스의 풍부함, 강력한 산업 부문, 숙련된 노동력을 갖춘 지역으로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3사가 맺은 파트너십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과 수소 생산, 활용 등을 특징으로 하는 탈탄소화 기회에 중점을 둔다. 청정 에너지 허브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제로를 실현하려는 미국과 프로젝트 목표와 일치한다. 에퀴노르와 쉘이은 공동으로 지역 청정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고, US스틸은 잠재적 자금 조달 참여자로 허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평가한다. 그레테 트베이트(Grette Tveit)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5대 제약사 '이멕스팜'에 두 달 연속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제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멕스팜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K그룹 통남아시아 지역 투자 전담 법인인 'SK인베스트먼트 Ⅲ'가 전날 추가 지분 매수를 위한 공모를 신청했다고 보고했다. SK인베스트먼트 Ⅲ는 이멕스팜 주식 73만3759주(1.1%)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6만6000동(약 3742원)으로 총 거래 금액은 약 484억2809만 동(약 27억4587만원)이다. SK는 이번 투자로 지분율을 53.94%(3598만1916주)에서 55.04%(3671만5675주)로 끌어올린다. 지난 2월과 7월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추가 자금을 베팅하면서 1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만 세 번째다. SK인베스트먼트 Ⅲ는 지난달 22일 약 3230억 동(약 183억원)을 들여 지분 491만5726주(7.37%)를 샀다. 이를 통해 지분율은 46.57%에서 53.94%로 대폭 뛰었다. <본보 2022년 7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