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바스크 지방 정부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반도체, 수소,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바스크 정부에 따르면 미켈 아문다라인 산업부 차관 겸 무역투자청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최근 방한해 국내 주요 회사들과 회동하고 있다. 바스크 현지 투자를 확보하는 한편 바스크 기업과 우리 기업 간 파트너십을 추진,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바스크 정부는 그린수소 등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생명공학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두산 △SK하이닉스 △차바이오텍 △한국수자원공사 등 5곳을 협력하고 싶은 잠재 파트너사로 점 찍었다. H2코리아, ㈜두산, 한수원과는 바스크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삼고 진행중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에는 현지 생산기지 설립 등 투자와 자국 기업과의 협업을, 차바이오텍에는 난임치료제 등 각종 의료 네트워크과 안티에이징 관련 사업 파트너십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한 기간 중 성과도 거뒀다. 지난 28일 H2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협력사는 벤더(Vendo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다.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 명노현 ㈜LS 사장이 지난 8월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번 포럼은 계열사별로 진행된 소통 간담회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명 사장을 비롯해 주력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한미전선·성신산전 등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전략·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반 성장에 대한 명 사장의 의지는 LS그룹 계열사로 퍼지고 있다. LS전선은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 업체인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 단말기에 케이블을 삽입하면 합선이나 배선 오류 등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이상 여부를 LED를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셀프 테스트가 가능하다. LS전선은 지난해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해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얇고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주로 일본산을 수입했었다. 익스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널 경영진이 올렉산드르 코르니옌코(Oleksandr KORNIYENKO) 우크라이나 의회 제1부의장 일행과 회동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손된 주요 인프라 복구 지원을 논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르니옌코 제1부의장은 지난 25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구경용 식량소재본부장(부사장), 공병선 식량사업2 실장과 만났다. 그는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그림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배경으로 미사일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녀가 서 있었다. 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어려운 현실을 버텨내는 우크라이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르니옌코 제1부의장은 방문 직후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로 고통받는 상황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설비와 인프라 복구 등을 이야기했다"며 "걱정해준 한국 동료들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전력과 수도, 도로 등 주요 인프라가 부서졌다. 특히 전력 시설이 집중 공격을 당하며 절반 이상이 파손됐다. 최근 17개 주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피해 복구에만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 투자 기업인 포스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쉐 가스전' 마지막 단계인 3단계 개발을 시작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가 내달 20일부터 29일까지 미얀마 A-1 해상광구에 위치한 쉐 가스전3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다. 미얀마 수산부는 이를 위해 인근 지역 4km 이내 항해 경고 발령을 내렸다. 새 가스 매장지는 쉐 천연가스 프로젝트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천연가스 탐사와 생산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시공전 조사를 계획 중이긴 하나 날짜 등 세부사항을 계속 조정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일정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20년 2월 17일 해상 블록 A-3 인근에서 하루 38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천연가스전 '마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생산 테스트에 따르면 대형 가스 저장소는 하루에 3800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순 두께는 12미터를 가지고 있다. 쉐 3단계는 포스코인터(PDC, 51%), 미얀마석유가스기업(15%), 인도 ONGC비데쉬(17%), 인도 GAIL(8.5%), 한국가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 SK, 포스코 등 국내 완성차·배터리 기업들과 집중 회동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북미 전기차 거점으로 부상한 캐나다에 투자를 유치하려는 행보다. 샴페인 장관은 23일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방한했다. 국내 대기업들을 순차적으로 회동한 가운데 특히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다. 샴페인 장관은 방한 직후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과 만났다. 그는 24일 트위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거점으로 캐나다를 택했으며 윈저 노동자는 훌륭한 일자리를 갖게 됐다"며 "서울에서 LGES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대차를 찾아 전기차와 로봇 기술을 확인하고 SK하이닉스·SKIET·SKC·SK넥실리스 등 SK 반도체·배터리 관련 계열사들 경영진과 회동했다. 노재석 SKIET 대표, 박원철 SKC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과 만나 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민경준 사장과 곽민수 에너지소재 마케팅실장을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경영진과 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중국 내 권위 있는 사회적 책임(CSR) 평가에서 10년 연속 해외 기업 중 최고점을 받았다. 반도체를 포함해 첨단 산업 투자와 인재 양성,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20일(현지시간)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 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외국 기업 1위·종합 2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매출과 브랜드, 영향력 등에서 우수한 중국 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 공헌과 임직원 복지, 고용, 친환경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매겨진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CSR 평가 지표로 꼽힌다. 중국삼성은 △첨단 산업 투자 △인재 양성 △빈곤 퇴치 △녹색 경영 실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투자 측면에서 삼성은 중국에서 지난 5년 동안 22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투자액은 57억 달러(약 8조원)로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4%를 차지했다. 삼성은 중국에 공장 15개, 연구·개발(R&D) 시설 8개를 두고 있으며 공급사만 3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안 반도체 공장은 중국에서 첨단 산업 투자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삼성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탁 포스코 사장이 발랄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만났다. 포스코의 현지 파트너사인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도 회의에 참석해 철강 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인니 투자부(BKPM)에 따르면 라하달리아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탁 사장,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8일 포스코와 인니 정부, 크라카타우스틸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자동차강판 생산능력 확대와 신수도 '누산타라'(Nusantara) 개발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정 사장은 인니 진출 의사를 내비치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스틸과 향후 5년 동안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6210억원)를 투자해 철강 사업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에 고로 1기를 추가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늘리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신수도 사업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미시간주(州)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에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급한다. 미국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14일 미시간주에 기반을 둔 컨슈머스에너지Consumers Energy)와 태양열 및 에너지 저장 마이크로그리드를 위한 배터리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S는 컨슈머스에너저의 마이크로그리드 일부로 자사 에너지 웨어하우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컨슈머스에너지는 미시간주 최대 에너기 공급기업으로 전체 1000만명 주민 가운데 3분의 2에 천연가스와 전기를 제공한다. 휴 맥더못 ESS 수석부사장은 "고객 수백만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서부 지역 최고의 유틸리티 기업에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SS는 2011년 설립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작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보폭을 넓힌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그는 지난해 부친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오너 책임경영에 닻을 올렸다.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최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최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사실상 경영승계를 공식화했다.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사실상 SK네트웍스 경영은 최 사업총괄이 책임지는 수순을 밟게 됐다는 평가다. 예정됐던 과정이지만 시계가 빨리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지분도 차곡차곡 쌓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사업총괄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50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의 주식 181만6983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4460원에 샀다.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에 투자한 돈은 84억894만원에 달한다. 그 사이 지분은 1.89%에서 2.63%로 증가했다. 주가부양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다지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너일가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할 수 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동화기업이 베트남 푸르엉현 정부 인사들과 회동했다. 강화마루를 비롯해 건장재 제품 지원을 논의하며 현지 지방 정부의 협력을 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베트남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서 푸르엉현 당국과 만났다. 양측은 건장재 공급을 논의했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자사 제품의 지원을 모색한 것이다. 베트남 지역 매체인 타이응우옌 신문(Báo Thái Nguyên)은 원재료인 목재 소비와 재배자 지원, 투자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푸르엉현은 산림 면적이 1억6800만㎡를 넘으며 4000가구 이상이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올해 푸르엉현의 임산물 총생산량은 4만6200t 이상이다. 동화베트남은 지방 정부와 긴밀하고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는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이다. 2012년 베트남 빈푹성 내 민흥 3공단에 1600억원을 투입해 중밀도섬유판(MDF)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이어 작년 말 타이응우옌성에 1800억원을 들여 MDF·강화마루 공장을 준공했다. 베트남 MDF 총 생산량 360만㎥의 42%를 동화기업이 점유하며 현지에서 지배력을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최근 유럽 에너지 대란 등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방글라데시 LNG 공급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방글라데시에 LNG를 구매 입찰을 위해 8개 이상의 국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무스타파 카말(AHM Mustafa Kamal) 방글라데시 재무부 장관이 주재하는 내각경제위원회(CCEA) 회의에서 승인됐다. 승인된 제안에 따라 포스코인터 포함 8개 회사는 마스터 판매 및 구매 계약(MSPG)이 체결될 예정이다. 8개 회사는 △일본 LNG 재팬 △미국 쏘카 트레이딩 △한국 포스코 인터내셔널 △카타르의 에너지 트레이딩 △일본의 인펙스 코퍼레이션△싱가포르의 파빌리온 에너지 무역과 공급 △페트로차이나 인터내셔널 △PTT 인터내셔널 등이다. 방글라데시 내각위원회에서 통과된 제안에 따라 거래가 체결되면 입찰에 등록한 회사의 수는 24개로 늘어난다. 사예드 마부브 칸(Sayeed Mahbub Khan) 내각 부차관은 "정부가 16개 회사와 이런 종류의 MSPA를 가지고 있다"며 "MS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인공지능 물류 스타트업 솔보닷에이아이(Solvo.ai)가 시드 투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솔보닷에이아이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스피드인베스트, 프론트라인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솔보닷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물류·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 제품도 기업용 AI기반 가격 책정 엔진으로 AI기술을 통한 최적화된 가격 산출 모델을 제공한다. 솔보닷에이아이가 AI기반 물류망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코로나19, 미중 무역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물류망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면서 물류망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업들에 최적화된 물류망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해 비즈니스 과정에서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솔보닷에이아이는 세컨드마인드에서 AI 기술을 상용한한 경험이 있는 가우라프 바자이가 설립했으며 애플에서 AI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는 세컨드마인드의 공동설립자 김동호 박사가 합류했다. 김동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