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방글라데시 방직업계가 효성그룹 투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섬유 제조 사회사인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에 신규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31일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에 따르면 방한한 협회 대표단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소재 효성 본사를 방문, 효성티앤씨 경영진과 회동해 파트너십 방안을 논의했다. BGMEA 측에서는 샤히둘라 아짐 부회장을 비롯해 회원사인 방글라데시 섬유기업 DBL그룹과 자이언트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효성티앤씨 측에서는 각 PU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가 자리했다. 양측은 효성티앤씨의 방글라데시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BGMEA는 효성티앤씨에 원사·직물 섬유 공장 설립을 요청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등 신섬유소재에 강점을 가진 효성티앤씨 투자를 확보해 섬유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의류 주요 소재인 스판덱스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담당하는 브라질과 터키
[더구루=길소연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일환인 제3차 비즈니스 협의회 참석 후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한국교류재단,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수입협회(KOIMA) 등과 대표 간담회를 가졌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이들 회사 관계자와 프로젝트 실행에 대한 협력 측면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파트너십의 추가 개발과 관련된 문제를 다뤘다.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이 발주한 27인승 대형버스 400대를 2020년 하반기 석 달에 걸쳐 모두 배에 실어 보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또 투르크메니스탄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2009년 당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조원대 규모의 가스탈황 설비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때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에서 플랜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베트남과 무역 협력을 강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최근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만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팜 떤 꽁(Pham Tan Cong)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이 참석해 양국 간 무역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은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써 베트남의 세 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특히 베트남이 2045년까지 높은 경제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갖춘 선진국을 목표로 설정한 상황에서 양국은 경제 관계를 발전 시킬 여지가 많다. 향후 5~7년 내에 곧 1조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근 양국 관계가 경제, 무역 등을 포함해 더욱 발전해 왔다"며 "한국은 베트남과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한국-베트남이 더욱 견고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FTA를 활용해 양국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를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VCCI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2009년에 '전략적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무하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직접 한국 기업 모시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부하리 대통령은 전날 방한 기간 한국 기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산업계 대표로 △김병관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 사업 본부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나이지리아 쪽에서 라돌(LADOL) 회장 라디 자데미디(Ladi Jadesinmi)가 함께 했다. 멜레 카리(Mele Kyari) NNPC 그룹 CEO, 바시르 유수프 자모(Bashir Yusuf Jamo) NIMASA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번창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단호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활성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 중장비 산업, ICT, 전자와 화학 생산 분야에서 나이지리아에 있는 한국 기업의 일부 상당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물류회사 '페덱스(FedEx)'가 라스트마일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했다. 시제품까지 개발했지만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리람 크리슈나사미 페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달 초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자율주행 배송 로봇 '록소(Roxo)'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슈나사미 COO는 "로봇 공학과 자동화는 우리 혁신 전략의 핵심이지만 록소는 단기적으로 필요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록소에 대한 연구개발은 마무리하지만 우리는 록소 개발을 통해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귀중한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록소는 페덱스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자율 배송 특화 로봇이다. 사륜 로봇 형태를 갖춘 일종의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RaaS)이며, 배터리로 구동된다. 62인치 크기로 무게는 204kg이다. 최대 45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360도 라이다(LiDAR) 센서 △180도 스테레오 카메라 △360도 장거리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있다. 페덱스는 미국 테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이 한국 기업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반도체산업육성법(칩스법)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J.P 노시프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IRA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IRA 법안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고, 주지사를 필두로 오하이오주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완전한 '메이드 인 USA'를 위해 현지 생산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우려한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 당국과 민간 기업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하이오주에서 사업을 펼치는 회사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수혜를 입어야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에 인센티브, 세금 공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기업들이 내년 중순 공급망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 지표들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16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의 '미 기업들, 2023년 공급망 정상화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준)이 실시한 조사 결과, 현지 기업들이 공급망 정상화에 9.1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9.6개월) 조사 때보다 감소한 수치다. 앞서 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7.4개월로 올해 초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급망 혼란이 지속하면서 예상 시기가 계속 늦춰졌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등 소매업체의 공급망 정상화 예상 소요기간이 10.0개월로 가장 길었고, 보건·교육 서비스는 7.7개월로 가장 짧았다. 8월 조사에서 기업의 43%가 공급망 혼란이 완화됐다고 답했다. 전염병 대유행 발생 이후 공급망 혼란이 심화됐다는 답변(24%)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또 소매 재고는 팬데믹 발생 이후 2년간 감소했으나 회복하기 시작했고, 뉴욕 연준의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는 4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컨테이너 화물 지연이 감소하는 추세다. 아시아 지역 생산업체에서 미국·유럽에 화물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해양 부문 투자 유치율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UAE 에너지 인프라부는 걸프만 국가를 글로벌 해양 허브이자 해양 투자에 이상적인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에미레이트 마리타임 네트워크'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수하일 모하메드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 장관은 "UAE 해양부문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석유부문에 대한 대체 경제지역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한다"며 "특히 해양부문은 연간 900억 디르함(약 35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이니셔티브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해운산업과 UAE 경제에서 이용 가능한 공공·민간 해양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주체들 간 통신 네트워크 구축한다. 모하메드 알 만수리(Mohamed al-Mansouri) UAE 에너지 인프라·교통 인프라 차관은 "UAE 해양 부문에서 우리의 역할은 해운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양 허브 중 하나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물류, 벙커 연료 공급, 석유 수출뿐 아니라 클러스터와 세계 유수의 해양 허브 간의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ey)가 최대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버크셔 그레이는 7일 미국 시카고 소재 사모펀드인 링컨파크캐피탈과 최대 75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크셔 그레이는 앞으로 36개월간 최대 7500만 달러어치의 보통주를 링컨파크캐피탈에 매각할 수 있다. 다만 의무는 아니다. 버크셔그레이는 주식 매각을 통해 얻은 자본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톰 와그너 버크셔 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우리 사업을 확장하는 데 추가적인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했다. 버크셔 그레이는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월마트·타깃·페덱스 등 주요 기업 고객의 물류창고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매장 픽업, 매장별 주문 온라인 배송 등 부문에서 중요한 솔루션 모델을 지원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지난 5월에는 AI 기반의 차세대 이동로봇 플랫폼인 'BG플렉스(BG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임팩트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셀라리티(Cellarity)에 투자했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바이오 투자에 다시 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셀라리티는 1억2100만 달러(약 1710억원) 상당의 시리즈C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일본 교와기린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셀라리티는 글로벌 백신 기업 모더나를 키운 미국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2017년 설립한 회사다. 기존 신약의 한계를 돌파하고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연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신약들은 대부분 질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특정 세포를 공격·억제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질병의 원인이 복잡해지고 특정 타깃만 잡아 해결하기 어려워지면서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셀라리티는 이를 해소하고자 세포 전체에 초점을 뒀다. 고해상도 데이터와 독점 딥러닝 모델, 단일 세포 기술을 활용해 질병에 걸리는 과정에서 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 관찰하고 세포 행동을 원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신약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세포에 집중했던 기존 방식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우디아라비아 가전업체 알 푸아드 그룹 회사가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을 체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사우디 알 푸아드 그룹 회사와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을 체결하고 독점 브랜드 사용과 이집트, 튀니지, 수단에서 유통과 판매를 허용했다. 이번 브랜드 상표권 계약은 대우 라이선스 획득과 같다. 이로써 알 푸아드는 대우 브랜드에 대한 독점권을 얻어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알 푸아드 그룹 자회사 알 푸아드 멀티미디어 전자회사는 전자 기기, 고무, 배터리 기업이다. 아메드 알 푸아드(Ahmed Al Fouad) 알 푸아드 그룹 이사회 의장은 "대우 브랜드 독점권을 인수한 건 이집트 경제에 대한 대우의 신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인터는 알 푸아드 그룹과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이 미체결 상태라고 부인했다. 포스코인터는 "알 푸아드 그룹과 대우 브랜드 상표계약은 아직 미체결로 협의중인 단계로 계약 규모도 비공개"라고 고 선을 그었다. 최근 포스코인터는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은 페루 전자업체 대우의 콜롬비아 진출을 도왔다. 업체는 '대우'의 명성을 등에 업고 첫해 1억 달러(약 136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그룹의 VC(벤처캐피탈) 부문을 담당하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브렐리온(Brelyon)에 투자했다. VR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분야 협력 범위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브렐리온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참여한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08억 원)를 모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록히드 마틴과 MIT 계열인 E14 펀드가 주도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비롯해 코닝, UDC 벤처스, 프랭클린 템플턴이 참여했다. 업계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브렐리온 간 사업 협력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렐리온은 세계 최초로 VR모니터를 개발하며 관련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는다. 바르막 헤슈마트 브렐리온 대표는 "LG디스플레이와의 파트너십이 기대된다"면서 "기업 시장에서 더 큰 메타버스 시장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렐리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제조 및 소프트웨어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가상 디스플레이의 아키텍처 일부를 확장한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