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에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량을 약 두 배 늘린다.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간펑리튬과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리튬 시장을 선도한다. 22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펑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량을 늘리고자 계약을 갱신했다. 필바라는 2017년 간펑리튬과 연간 16만톤(t)의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7년 만에 갱신을 추진하고 공급량을 최대 31만t으로 늘렸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필바라는 올해 15만t을 추가해 총 31만t을 납품한다. 이어 2년 동안 각각 10만t씩 더해 26만~31만t을 공급한다.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필바라는 공급 계약과 별개로 간펑리튬과 리튬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있는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2022년 필강구라 광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신재생에너지 기술 기업 칼릭스(Calix)와 추진 중인 저탄소 리튬 생산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선언해 착공을 앞뒀다. 2025년 초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영국 컨설팅 회사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데일 헨더슨 필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칼릭스와의 협력 현황에 대해 "1분기(호주 회계연도 기준 7~9월) FID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에 실증 공장 건설을 시작하겠다"며 "2025년 3분기(1~3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바라는 칼릭스와 저탄소 리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5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어 작년 말 최종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2월 20일 참고 필버라, 포스코 이어 칼릭스와 협력…저탄소 리튬염 생산> 각각 55대 45의 지분으로 합작사를 신설하고 1억490만 호주달러(약 9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리튬 회사 인수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재원 마련에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성장하는 리튬 시장을 잡고자 몸집 불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일 헨더슨 필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재무상태표(Balance sheet)와 투자 유치를 통해 거래 자금을 조달할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헨더슨 CEO는 지난 2월 호주 최대 광물·자원 분야 비영리단체 '멜버른 모닝 클럽' 오찬 모임에서도 인수합병(M&A) 의사를 내비쳤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투자은행 맥쿼리 출신 존 스태닝을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영입했다. <본보 2023년 2월 13일 참고 '포스코 투자' 필바라, 리튬 기업 인수 추진…캐나다·호주 광물기업 물망> 리튬은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035년 전기차 판매 대수가 약 8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는 2023년 687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서호주 공장에서 리튬 생산량을 47% 늘린다.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며 포스코의 리튬 조달도 순항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필바라는 29일(현지시간) 이사회가 P1000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P1000 프로젝트는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에서 농축설비를 추가해 연간 생산능력을 68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리는 사업이다. 투자비는 약 5억6000만 호주달러(약 4870억원)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최종투자결정 전(pre-FID) 투자비인 3800만 호주달러(약 331억원)가 포함된다. 필바라는 2025년 1분기 시운전에 돌입하고 2025년 3분기까지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2개월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바라는 P1000과 함께 연간 1만t 규모의 증설을 골자로 한 P680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리튬 생산량을 늘리며 인프라도 확충한다. 15ML 용량의 댐이 건설되고 물을 사업장까지 운반할 배관은 연장된다. 필바라는 현지 전력 회사와 추가 전력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태양광 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