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디지털 처방 치료제(Prescription Digital Therapeutics·PDT) 회사인 피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다.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피어테라퓨틱스는 오는 19일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한다고 12일 밝혔다. 피어테라퓨틱스는 앞서 지난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챕터 11에 명시된 파산보호는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한국의 법정관리와는 달리 해당 기업 대표가 경영권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 피어테라퓨틱스는 애초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했지만 거래를 완료하지 못함에 따라 파산을 결정했다. 이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피어테라퓨틱스는 디지털 처발 치료제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지행동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리셋'을 승인받았다. 디지털 치료제는 질병이나 상태를 치료하는 효과가 입증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모바일 앱이나 가상현실, 챗봇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전통적인 약물이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디지털 처방 치료제(Prescription Digital Therapeutics·PDT) 회사인 피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약 19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피어테라퓨틱스는 HC웨인라이트·버투아메리카스와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 ATM(At The Market) 공모 계약을 맺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TM 공모는 상장사가 신주를 발행해 투자은행(IB)에 넘긴 뒤 IB가 상장사가 원하는 시기마다 해당 주식 일부를 시가대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피어테라퓨틱스는 앞서 작년 11월 인력의 22%를 해고하는 등 유동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1070만 달러(약 1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어테라퓨틱스는 디지털 처발 치료제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지행동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리셋'을 승인받았다. 디지털 치료제는 질병이나 상태를 치료하는 효과가 입증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모바일 앱이나 가상현실, 챗봇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전통적인 약물이나 의료기기처럼 임상시험을 거쳐 규
[더구루=홍성환 기자] 디지털 처방 치료제(Prescription Digital Therapeutics·PDT) 회사인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미국 대표 주가 지수 가운데 하나인 러셀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미국 증시에서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어 테라퓨틱스는 오는 9월 러셀 US 인덱스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셀지수는 미국 투자회사 러셀인베스트먼트가 제공하는 주가 지수다. 러셀3000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위부터 3000위까지 담은 지수다. 미국 상장사 주식의 98%를 커버한다. 러셀2000지수는 러셀3000지수 중 하위 2000개 기업, 즉 중소형 기업을 담은 지수다. 경기 민감도가 높은 종목이 대부분이어서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러셀2000지수 구성 기업 시가총액은 러셀3000 전체 시가총액의 10% 수준이다. 피어 테라퓨틱스는 작년 1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약물 사용 장애와 아편유사제 사용 장애, 만성 불면증 치료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세 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 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