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정부가 리튬 개발 사업 참여 업체의 선정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미뤘다. 후보군 압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알바로 아르네즈(Alvaro Arnez) 볼리비아 에너지첨단기술 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영 방송사 '볼리비아 TV'에서 리튬 사업과 관련 "10월 말까지 제안서를 준비하고 12월 말까지 최종 거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볼리비아 국영 리튬 기업 YLB(Yacimientos de Litio Bolivianos)와 우유니 염호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를 모집해왔다. 당초 지난달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에너지부는 이달에야 후보를 8곳에서 6곳으로 압축했다.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리튬 직접추출(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에 대한 테스트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평가가 지연되며 최종 사업자 선정도 6개월 이상 지연됐다. 현재 남은 후보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다. 이중 2곳 이상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보 2022년 6월 10일 참고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개발 사업을 맡을 후보 기업을 8곳에서 6곳으로 좁혔다.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기업이 탈락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에너지부는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와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 후보를 6곳으로 확정했다. 미국 에너지 익스플로래이션 테크놀로지스(이하 에너지엑스)와 아르헨티나 텍페트롤(Tecpetrol)이 빠졌다. 독일 BWW와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 남았다. 에너지부는 탈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리튬 개발에 시동을 건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는데 매장지가 해발 3000m가 넘고 염분 문제가 있어 리튬 채굴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볼리비아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력을 보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