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DL케미칼이 인수한 미국 석유화학 회사 크레이튼이 독일 헨켈에 바이오케미칼 제품을 공급한다. 친환경적인 접착제 생산을 지원한다. 26일 헨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레이튼과 '레볼루션(REvolution™)'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물량과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볼루션은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만드는 바이오케미칼 제품이다. 접착제 원료로 쓰인다. 헨켈은 레볼루션을 활용해 접착제 테크노멜트(TECHNOMELT®)를 생산한다. 바이오 기반 원료를 써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헨켈 글로벌 포장·소비재 사업을 총괄하는 페르닐레 린드 올슨은 "크레이튼과 같은 전략적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하고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크레이튼 파인 케미칼 사업부 담당인 민코 반 브리보르트도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헌신을 공유하는 헨켈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레이튼은 전 세계적인 사업망을 갖추고 있는 헨켈에 공급을 추진하며 바이오케미칼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수익을 확대하게 됐다. 바이오케미칼은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석유의존형 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소나무 원료 기반 바이오케미칼 소재 CTO(Crude Tall Oil) 공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주력 친환경 제품 생산 효율성을 강화, DL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보탠다. 크레이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CTO 바이오 리파이너리(refinery·정제) 공장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500만 달러(약 466억원) 규모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투자로 파나마시티 공장이 동종 업계 최고의 안전·품질 표준을 갖춘 시설로 재탄생했다는 게 크레이튼의 설명이다. 공장 운영·생산을 효율화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레이튼은 지난 2015년 CTO 제품을 전문으로 하던 미국 화학 회사 '애리조나 케미칼'을 인수하며 파나마시티 공장도 함께 손에 넣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한 번에 강화, CTO 기반 제품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파나마시티 시설에서는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견조한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공장을 확장한다. 증설 효과에 힘입어 크레이튼을 손에 넣은 DL케미칼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크레이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대만 포모사 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 이하 포모사)과 합작해 건설한 윈린시 마이랴오 소재 공장 생산능력을 30% 늘린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3분기 증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대만 공장은 SBC에 수소를 첨가해 내열성 및 내화학성이 우수한 수첨 SBC(HSBC)를 제조한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30Kt이다. 크레이톤은 대만 공장 용량을 확대해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SEBS, SEPS 등 모든 범위의 HSBC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지난 2011년 포모사와 대만에 HSBC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2년 뒤인 2013년 가동에 돌입했다. 양사는 최대 2억 달러(약 2692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분은 각각 50 대 50로 나눠가졌다. 크레이튼은 상업·운영·기술 등 합작사 관리 전반을 맡았다. 홀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DL그룹(옛 대림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에 인수된 미국 크레이튼이 프랑스 AMS 공장에 추가 투자한다. 전기차 판매 확대로 커지고 있는 타이어 첨가제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크레이튼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되세브르주 니오르(Niort) 지역에서 AMS 수지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생산량을 15% 늘린다. AMS는 알파메칠스타이렌(Alpha Methyl Styrene)의 약자다. 자동차 구성품의 원료, 전자제품의 외부틀, 보호용 코팅제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크레이튼은 AMS 수지를 활용해 트레드(타이어 바닥면)의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타이어 첨가제 브랜드 'SYLVATRAXX™'를 선보였다. 타이어 첨가제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보통 400kg 안팎의 배터리가 들어가 차체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무겁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 하중을 지지하며 접지력도 우수해야 하는데 이를 구현하려면 특수 첨가제가 필수적이다. 크레이튼이 개발한 SYLVATRAXX™는 타이어가 마른 노면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도록 한다. 낮은 회전저항과 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