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CAMX 파워'(이하 CAMX)가 호주 EV메탈그룹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 협력한다. EV메탈그룹이 CAMX의 기술을 토대로 양극재를 개발해온 영국 존슨매티로부터 소재 사업을 인수하면서 파트너사가 교체됐다. [유료기사코드] CAMX는 26일(현지시간) "양극재 라이선스를 EV메탈그룹으로 이전하겠다는 존슨매티의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존슨매티는 앞서 CAMX와 양극재 관련 특허인 GEMX®, CAM-7®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특허를 활용해 고급 양극재 eLNO®를 개발해왔다. eLNO®는 니켈 함량이 높아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키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양극재 기술이다. eLNO®를 앞세워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한 존슨매티는 작년 11월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철수를 결정했다. 최근 EV메탈그룹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와 소수 지분을 받고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영국 배터리 테크놀로지 센터와 파일럿 공장, 독일 연구 센터를 포함한 배터리 소재 관련 자산과 특허가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CAMX는 매각을 확정하며 원천 기술을 가진 CAMX와 인수자인 EV메탈그룹이 협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존슨매티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손을 뗀다. 치열한 저가 경쟁에 밀려 투자 대비 수익 창출 효과가 낮다고 판단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매티는 최근 이사회에서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서 철수하고자 사업 전체 또는 일부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존슨매티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잠재적인 수익이 추가 투자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인으로 경쟁 심화를 꼽았다. 존슨매티는 "배터리 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동안 경쟁이 가속화됐고 결과적으로 대량의 상품화된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자본 집약도가 다른 대규모 저비용 제조사보다 매우 높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촉매제 생산회사인 존슨매티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수년간 개발해왔다. 지난해 폴란드 중부 코닌에 양극재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올해 4월에는 핀란드 광업회사 피니시미네랄그룹(FMG)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핀란드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었다. 연간 생산량 3만t을 갖춘 공장으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었다. 양극재 생산을 위해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SQM, 핀란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자력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으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제안해 왔는데 전력 비용이 대형 원자로보다 더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SMR이 구축 비용이 적게 들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위 전력 용량당 비용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SMR이 대형 원자로보다 더 비싸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러 지역에 건설된 기존 SMR이 비경제적이라는 이유로 폐쇄되고 있다. 최근 종료된 미국 아이다호에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SMR 6기(각각 77MW) 건설 제안에서 '규모의 불경제'가 입증되면서 SMR 폐쇄는 급증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프로젝트의 MW당 최종 비용 추정치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2200MW급 보그틀(Vogtle) 원자력 발전소의 초기 메가와트당 비용보다 약 250% 더 높았다.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호주에너지시장운영(AEMO)의 합작기구인 젠코스트(GenCost) 보고서에 따르면 SMR에서 시간당 메가와트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은 약 400~600 호주달러(약 36만원~54만원)이다. 이에 비해 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에 조달하는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개량형 버전인 FA-50M의 출격이 임박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군사전문사이트 아미레코그니션(armyrecognition)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RMAF)은 6~9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DSA&NATSEC 2024(Defense Services Asia, National Security Asia)에서 KAI에서 구매한 초음속 경공격기 FA-50M 인도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FA-50M은 KAI가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T-50 골든이글을 기반으로 개발한 다목적 경공격기인 FA-50의 개량형 기종이다. FA-50M은 주로 전투와 작전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매체는 RMAF가 FA-50M은 2개의 AIM-9 공대공 미사일과 2개의 외부 연료 탱크(EFT)를 탑재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 430NM에 20분 동안 연료를 비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구성은 지상 공격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AIM-9 2발, MK-82 500파운드 폭탄 2발(JDAM으로 전환 가능), 20분 연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