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CAMX 파워(CAMX Power LLC)로부터 하이니켈 배터리 양극재 특허를 획득했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양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2일 미국 CAMX 파워(CAMX Power LL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에코프로비엠과 GEMX® 플랫폼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GEMX®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 제조 기술에 관한 플랫폼이다. 기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MC(니켈망간코발트), LNO(리튬망간산화물)보다 코발트를 덜 사용하고 니켈과 망간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에 활용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 가격 경쟁력 모두 확보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GEMX® 플랫폼으로 제조된 양극재는 gNCA·gNMC·gLNO·gNMCA 등으로 불린다. CAMX 파워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에 GEMX® 플랫폼 특허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벨기에 유미코어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까지 파트너에 합류하며 기술력을 입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가 캐나다 퀘벡에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SK온, 포드와 함께 짓는 양극재 공장에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1일 캐나다 로비위원회에 따르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KPMG 소속 컨설턴트 5명을 로비스트에 등록했다. 이들은 퀘벡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혁신기술기금(Strategic Innovation Fund, 이하 SIF) 획득을 지원한다. SIF는 혁신 기술 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만든 기금이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에서 관할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퀘벡주 베캉쿠아시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베캉쿠아는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가 합작공장 짓고 있는 도시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7월 SK온, 포드와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약 1년 후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약 8만4000평) 부지에 12억 캐나다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연산 4만5000t 규모로 2026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가 퀘벡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사로 캐나다 'SNC-라바린'을 선정했다. 캐나다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 공장 건설에 본격 나선다. 시공부터 시운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양극재 공장의 성공적 구축을 돕는다. 2일(현지시간) 라프레스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SNC-라바린이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맡는다. 하청업체 근로자를 포함해 총 480명이 투입되고 건설에 약 2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1911년 설립된 SNC-라바린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건설사다. 약 100여 개국에 진출해 도로와 교량, 공항, 상업시설 등을 건설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만 약 75억 캐나다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는 SNC-라바린의 시공 역량을 활용해 양극재 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세 회사는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0월 퀘벡 남부 베캉쿠아를 투자처로 최종 확정하고 기초공사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캐나다 방송사 ‘TVA'에 벌목을 마친 땅을 포크레인을 동원해 고르는 모습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가 캐나다 퀘벡에 로비스트를 등록하고 보조금 협상에 매진한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확정짓고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 캐나다법인은 대관 업무 담당인 마를렌 샤망디와 캐롤라인 휴즈를 퀘벡 로비스트에 등록했다. 퀘벡주 경제개발혁신수출무역부, 퀘벡투자공사를 접촉하고 양극재 공장 건설에 따른 보조금 협상을 주도한다. 활동 기간은 작년 9월 6일부터 올해 9월 1일까지다. 에코프로비엠도 동일한 이유로 오상영 해외프로젝트 담당(상무)을 비롯해 6명을 퀘벡 로비스트로 임명했다. 이들은 작년 10월 3일부터 딱 1년 동안 활동한다. 에코프로비엠의 배터리 소재 판매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소속의 스테판 트렘블레이와 마티유 울렛 등 5명을 로비스트로 고용했었다. 포드와 에코프로비엠은 로비스트를 통해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논의를 활발히 전개하고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양사와 SK온은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퀘벡에 투자를 확정하고 올해 들어 부지 정지 작업을 시작했다. <본보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에코프로비엠, 미국 포드가 캐나다 퀘벡에서 땅 고르기에 착수했다.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세부지침 발표를 앞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28일(현지시간) 방송사 TVA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는 퀘벡주 베캉쿠아에서 벌목을 마치고 부지 정지 작업을 시작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땅을 고르고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 준비에 나섰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 포드는 작년 7월 북미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후 3개월 만에 퀘벡을 공장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본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었다. 부지 정지 작업이 진행되며 착공도 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베캉쿠아 산업단지·항만을 관리하는 SPIPB(Société du parc industriel et portuaire de Bécancour)의 도날드 올리비에 최고경영자(CEO)는 "피에르 피츠기본 퀘벡주 경제혁신부 장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발표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회사가 양극재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포드는 미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양극재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 삼성SDI의 핵심 고객인 BMW 공장 인근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데브레첸 시정부는 14일(현지시간)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40억 포린트(508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고 부지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헝가리 공장은 에코프로비엠이 해외에 짓는 첫 공장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약 9700억원을 쏟아 연간 10만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지닌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 공장을 합친 생산량(연 9만5000t)보다 많다. 2024년 하반기 제1공장을, 이듬해 하반기 제2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63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앞서 "한국 회사가 데브레첸을 택한 주된 이유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BMW와 가깝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BMW는 10억 유로(약 1조3350억원)를 쏟아 데브레첸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다. 연 최대 15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가솔린·디젤차뿐 아니라 전기차도 만들어진다. BMW는 에코프로비엠의 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호주 광산업체 블랙스톤 미네랄스와 국내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트남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파이낸싱을 지원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 미네랄스는 산업은행과 번부아르 코퍼레이트 파이낸스(BurnVoir Corporate Finance)를 베트남 타코아 니켈 프로젝트의 채권 조달을 위한 자문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블랙스톤 미네랄스, 번부아르와 협력해 파이낸싱을 이끌게 됐다. 이 사업은 베트남 북부 선라성 지역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에코프로비엠이 참여한다, 앞서 에코프로비엠 지난 2019년 블랙스톤 미네랄스와 이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블랙스톤 미네랄스에 지분 투자도 단행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에서 분사한 양극재 전문 기업이다. 하이니켈 양극재(NCA, NCM)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2위다. 블랙스톤 미네랄스은 캐나다 내에 코발트와 니켈 자산을 보유하고 서호주의 동부 골드필드 지역내 실버 스완 사우스 니켈 프로젝트 등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다. 블랙스톤 미네랄스 관계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새로운 수소 프로젝트 본거지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북미판매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TMNA)은 지난 1일 북미 수소 본부(North American Hydrogen Headquarters, H2HQ)를 설립했다. 기존 TMNA R&D 캘리포니아 사무소(TMNA R&D California office)를 재설계해 마련한 이곳 H2HQ에는 수소 관련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 및 판매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전문적인 공간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수소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수소 관련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이름을 H2HQ로 명명한 이유도 명백하다. 토요차 측은 "이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 제품을 만드는 연료 전지 개발에 대한 토요타의 리더십을 나타내기 위한 이름으로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요타는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