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캐나다 철강회사 알고마스틸(Algoma Steel)이 철강 가격 상승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정책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이에 이 회사와 합병을 논의 중인 스팩인 레가토머저(Legato Merger·LEGO)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리얼리스트(Market Realist)는 "알고마는 캐나다 유일한 강판 제조업체로 수분 내에 액체강을 코일로 변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철강 가격의 강력한 모멘텀과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계획을 고려할 때 이 회사와 합병을 추진 중인 LEGO를 매수하기 좋은 기회다"고 분석했다. 알고마스틸은 1902년 설립된 캐나다 철강회사다. 연간 철강 생산량 280만톤으로 캐나다 2위다. 주로 후판, 열연, 냉연 강판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LEGO와 합병에 합의했다. 3분기 내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켓리얼리스트는 "알고마는 올해 9억100만 달러(약 1조420억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철강회사 알고마스틸(Algoma Steel) 경영진이 지난해 상장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상여금을 챙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알고마스틸은 지난해 상장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마이클 맥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90만4151달러 연봉 외 300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와 주식기준 보너스를 받는다. 맥퀘이드 CEO의 상여금은 지난 3월 말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예고됐다. 당시 400만 달러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는 맥퀘이드 수입에는 연봉 90만4151달러와 인센티브 73만8691달러 그리고 주식기준 상여금 230만 달러가 포함됐다. 라자트 마르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봉 36만5908달러에 인센티브 21만3233달러, 주식기준보상 69만3185달러 등 총 13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는다. 또 존 나카라토 전략담당 부사장은 연봉 33만 달러, 주식기준 상금 69만3185달러, 연간 인센티브 19만2308달러를 포함해 126만 달러를 받는다. 마크 노갈로 유지보수·운영서비스 부사장은 연봉 34만5000달러, 주식기준상 59만4159달러, 연간 인센티브 20만1049달러 등 총 11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