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포츠팀(HMSG)이 다국적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셸'(Royal Dutch Shell plc)과 함께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WRC)' 도전을 계속하기로 했다. 셸은 HMSG와 WRC 파트너십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장 최근 열린 이탈리아 사르데냐(Italia Sardegna) 랠리까지 파트너십 기간 총 21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기로 한 것. 특히 셸은 타이틀 스폰서 역할을 지속할 뿐 아니라 HMSG 소속 선수단과 함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HMSG는 WRC 시즌 데뷔를 앞두고 셸을 타이틀 스폰서로 선택, 2014 WRC에 출전할 'i20 WRC카'디자인과 레이싱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셸을 타이틀 스폰서로 맞아 i20 월드 랠리카를 현대차 및 셸 로고로 브랜딩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었다. 이후 현대차 WRC팀은 '현대 셸 월드 랠리 팀(Hyundai Shell World Rally Team)'이라는 이름으로 첫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plc)과 손잡고 미국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쉘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넵튠(Neptune)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든 스테이트에 48개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넵튠'은 현대차가 지난 2019년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미래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모델명으로 당시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기획·전략담당 부사장은 "수소차 인프라 성장은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현대차의 장기 수소 전략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CEC)의 지원금을 토대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인연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이번 수소차 프로젝트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셀과 함께 전기차 전용 윤활유인 'E-플루이드'를 개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plc)와 손잡고 전기차 전용 윤활유인 'E-플루이드'를 개발한다. 전기차 전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 달리 전기·전자 부품과의 잦은 접촉으로 차별화된 기술이 요구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셀과 함께 전기차 전용 윤활유인 'E-플루이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 전용 윤활유 개발 사실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3월 양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하고,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양사의 파트너십 핵심은 '탄소배출 저감'이다. 양사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를, 쉘은 2050년 내 친환경 에너지 리더가 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앞으로 쉘 힐릭스의 탄소중립 윤활유 'Ultra ECT AH C2/C3 0W 30'를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요구사항에 맞춰 엔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애프터 마켓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윤활유 제품 또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