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글로벌 배터리 콘퍼런스를 개최힌다. 미래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배터리 개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ES는 내달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배터리 월드 2021'(batteryworld2021)을 연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퍼런스를 중계할 계획이다. SES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각국 배터리 전문가들과 미래 전기차 등에 필요한 고성능 배터리의 개발과 초기 생산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국에선 4일 오전 11시부터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배터리월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김창환 현대차 친환경에너지랩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관심이다. 한국 이차전지 전문가를 대표해 미래 배터리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서 글로벌 전동화와 배터리 시스템 사업을 총괄하는 켄트 헬프리치(Kent Helfrich) 수석 디렉터의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ES 관계자는 "우리는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거의 10년을 보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 SK, LG그룹이 점 찍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염중용매(solvent-in-salt) 전해질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 전고체 배터리의 대항마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리튬메탈전지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ES는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에 고농도 염중용매 전해질 파일럿 생산 라인을 처음으로 구축했다. 연간 5t 규모로 시작해 향후 최대 250t까지 생산능력을 확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파일럿 생산 라인은 SES의 독점 용매를 합성하고 차량용 하이브리드 리튬메탈배터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농도 염중용매 전해질을 제조할 수 있다. 치차오 후 SES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시설 내 염중용매 전해질 파일럿 라인의 생산능력은 SES가 하이브리드 리튬메탈배터리에 대한 전해질 공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이라며 "우리의 전해질 생산능력은 SES가 차량용 하이브리드 리튬메탈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으로 차세대 전기차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SES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현대, SK, LG그룹이 점 찍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핵심 신사업으로 꼽은 전기차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만 폭스콘은 15일(현지시간)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장지분사사모펀드(PIPE)로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만 증권 거래소에 투자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1075만 달러(약 123억원) 규모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스팩인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약 36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업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서울을 비롯해 미국 보스턴,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높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