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위성 발사업체 버진오빗(Virgin Orbit)이 자금난 우려로 주식 공모를 철회했다. 사업 확대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진오빗은 현금 보유고 축소·주가 하락·위성 발산 관련 규제 지연 등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사주 공모 계획을 포기했다. 9월 말 기준 버진오빗의 현금 자산은 7120만 달러(약 940억원)로 전년 말 1억9420만 달러(약 2580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버진그룹은 이달 초 버진오빗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지원했다. 위성 발사도 더딘 모습이다. 버진오빗은 올해 4~6차례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발사한 위성은 2개에 불과하다. 버진오빗은 작년 말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애초 4억8300만 달러(약 64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절반 수준인 2억2800만 달러(약 3030억원)를 모으는 데 그쳤다. 버진오빗은 우주발사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이다. 버진오빗의 우주발사체인 '론처원'은 길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위성 발사 서비스 업체인 제이스페이스가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개발업체 버진갤럭틱 산하 버진오빗(Virgin Orbit)가 기술 동맹을 맺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오빗은 최근 제이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진오빗은 맞춤형 747 항공기의 날개에 장착한 론처원(LauncherOne) 로켓 시스템을 사용해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후보 우주공항 발사 장소도 평가한다. 버진오빗은 12~18개월 내에 한국에서 첫 비행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단계를 제시한다. 이번 협력은 급성장하는 한국의 소형 위성과 우주 솔루션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자극한다. 또 한국 정부에 광범위한 임무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대응적인 발사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제이스페이스의 현지 전문성과 자금이 지원되고, 버진오빗의 발사와 임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제이스페이스는 버진오빗의 고유한 발사 시스템과 신속하게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턴키 소형 위성 발사 기능을 국가에 제공해 상업, 민간 정부를 만족시키는 능력을 활용한다. 댄 하트(Dan Hart) 버진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