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한국과 중국 국회의원들과 회동했다. 세계 자원 개발 산업 현황을 살피고 양국과 리오틴토 간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17일 중국 민간 싱크탱크 '차하얼(察哈尔)학회'에 따르면 도미닉 바튼 리오틴토 회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리오틴토그룹과 한중 양국 자원협력 추진 조찬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찬회는 한중의원연맹과 차하얼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바튼 회장을 비롯해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팡밍 차하얼학회 회장 등이 연설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자원·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에 전문성을 더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튼 회장은 세계 자원 시장과 발전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자원 개발부터 활용, 공급 등 전 단계에 걸쳐 리오틴토와 한국과 중국 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목재에서 석탄, 석탄에서 석유, 탄화수소에서 재생에너지로 옮겨가며 제3의 에너지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은 광업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다. 양극재 공정 기술 상용화를 이뤄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일조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캐나다 비영리기관 'SDTC(Sustainable Development Technology Canada)'는 최근 나노원에 1000만 캐나다 달러(약 96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인산철리튬(LFP)·리튬니켈망간(LNM)·니켈코발트망간(NCM)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 시범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영국 소재 기업 존슨매티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넘겨 받은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에 산업 규모 LFP 양극재 파일럿 생산라인을 깐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SK·테슬라가 점찍은 나노원, 美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 이밖에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을 맞춤화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중 양극재 파일럿 허브(M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중 82%가 영세 업체로 드러났다. 신규 사업들이 지연돼 리튬 수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자회사인 피치솔루션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리튬 글로벌 경쟁 구도와 새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리튬 추출 사업에 종사하는 회사의 상당수가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29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105곳 중 87곳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리튬 사업이 단 한 건이었다. 18곳만이 두 건 이상의 리튬 사업에 투자했다. 가장 규모가 큰 리튬 업체로는 칠레 SQM이 꼽혔다. SQM은 서호주 홀랜드광산 사업에 참여한 키드맨리소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칠레 아타카마 호주 그린부시, 미국 실버파크 등에서 리튬 염호·광산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앨버말 △호주 마리온·워지나 광산 개발에 나선 호주 미네랄리소시스 △앨버말과 함께 호주 그린부시 광산 지분을 보유한 중국 톈치리튬 △세르비아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에 뛰어든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도 대형 회사들로 거론됐다. 피치솔루션은 글로벌 광산기업들이 새롭게 염호나 광산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에 투자한 데 이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說)이 제기됐다. 양사 계약서 일부 조항에 리오틴토가 나노원을 손에 넣으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낸 '리오틴토가 나노원을 구입할 수 있다는 징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시킹알파는 양사가 지난달 체결한 투자 거래 계약서에서 ‘정지’라는 조항에 주목했다. 해당 조항은 일정 기간 동안 리오틴토가 나노원 지분을 늘리거나 이사회 동의 없이 합병을 시도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리오틴토가 투자 당시부터 인수 의사를 피력했지만 나노원의 거절로 무산됐고, 나노원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리오틴토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몇 가지 장치를 둔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이를 통해 리오틴토가 가진 나노원 지분율 4.9%를 유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계약서에는 "리오틴토와의 투자 계약 조항에는 종료일로부터 5년 동안 비례 소유권을 유지하기 위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에 베팅했다. 대규모 자금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나노원에 1000만 달러(약 129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 지분 4.9%를 확보했다. 양사는 철과 리튬 등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나노원은 조달한 자금을 개발중인 양극활물질(CAM 상용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리오틴토와 양극재 원료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리오틴토의 퀘백주 소렐-트레이시 소재 시설에서 생산되는 철 분말 등 배터리 금속 제품이 대상이다. 나노원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을 개발중이다.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인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Active Material) 기술을 사용해 양극활물질의 부산물을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M2CAM은 금속 황산염이나 기타 염 대신 니켈, 망간, 코발트 등 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일정을 1년 늦췄다. 현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올스톱되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최근 로즈니차 인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양산 시기를 기존 오는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변경했다. 리오틴토는 24억 달러(약 2억8470만원)를 쏟아 2029년까지 약 5만8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자다르 광산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리오틴토는 광산 개발을 통해 세계 10대 리튬 생산업체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시민단체와 지역 사회가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광산 개발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작년 11월부터 시위가 지속되는가 하면 로즈니차 시의회는 토지 할당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극심한 반대 여론에 리오틴토는 한 발 물러섰다. 지난달 광산 개발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리오틴토,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잠정 중단> 리오틴토는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뱃)'가 미국 전기 상용차 회사 '아이디어노믹스(Ideanomics)'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대규모 자금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유망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디어노믹스는 이노뱃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미국 시장 표준·맞춤형 전기차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노뱃은 조달한 자금을 슬로바키아 보데라디 소재 연구개발(R&D) 센터와 파일럿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뱃은 지난 2020년 2만7000㎡ 규모의부지를 매입, R&D센터와 파일럿 시설 건설을 추진해왔다. 연내 완공이 목표다. 파일럿 공장은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총 투자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4년까지 유럽 전역에 기가팩토리를 세우고 사업 영토를 넓힌다는 포부다. 이노뱃은 지난 2019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사다. 체코 버스회사 SOR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미국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5일 참고 'SK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아르헨티나 대규모 리튬 광산을 손에 넣었다. 배터리 등급 리튬을 채굴, 전기차 핵심 공급망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최근 아르헨티나 '린콘 마이닝(Rincon Mining)'으로부터 린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8억2500만 달러(약 9790억원)에 매입했다. 오는 2022년 상반기 내 거래를 완료한다. 린콘은 살타주의 리튬 삼각지대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미개발 리튬 염수 프로젝트다. 배터리용 탄산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리오틴토는 인수한 뒤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한 광물 자원과 광석 매장량 등을 호주 당국에 보고하기 위한 연구를 마무리한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살타주 정부를 비롯해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협의를 거쳐 △광산 개발 전략과 시기 결정 △환경 영향 평가 허가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면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