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BNPL 서비스인 '페이 레이터(Pay Later)'를 출시했다. BNPL은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먼저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결제업체에 대금을 분할 납부한다. 결제업체는 가맹점에 수수료를 부과해 이익을 얻는다. 판매업체는 판매 대금을 한 번에 다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BNPL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아마존, 애플, 스퀘어,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이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BN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잇다. 베트남은 1억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연 6% 이상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도이머이 정책 이후 서양 문물과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해온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주목받는다. 베트남 통계총국 조사에 따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노동자들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했다.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며 현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박닌성 노동자연맹에 식료품을 지원했다. 이는 전염병 사태로 격리 중인 이 지역 노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롯데파이낸스는 노동자연맹의 파트너로서 지역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파이낸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강화를 위해 기부 활동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격리시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위생용품을 기부했고, 태풍 피해를 입은 꽝찌, 꽝빈 지역 주민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본보 2020년 11월 14일자 참고 : 롯데카드, 베트남 사회공헌 활발…태풍피해 주민에 구호품 전달>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