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에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물류창고를 짓는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22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21일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카인 프로젝트 조(KINE PROJECT JO)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카인 프로젝트 조는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자야 테크니크 건설(PT Jaya Teknik Konstruksi)이 합동 시공(Joint Operation)을 수행하고자 만들어진 회사다. 롯데정보통신은 3359만 달러(약 430억원), 롯데건설은 620만 달러(약 80억원), 카인 프로젝트 조는 4321억 루피아(약 37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세 회사는 생산 제품을 보관할 물류 시설 구축을 맡는다. 롯데정보통신은 자동화 설비를 깔고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롯데건설·킨 프로젝트 조는 부지 조성과 물류 창고 건설을 추진한다. L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며 라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39억 달러(약 5조740억원)를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롯데정보통신, 신한금융그룹이 캐나다 데이터메트렉스AI(Datametrex AI·이하 데이터메트렉스)로부터 IT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데이터메트렉스는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롯데정보통신,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95만 캐나다달러(약 9억원) 상당의 추가 구매주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터메트렉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1년 캐나다 토론토에 설립된 후 2017년 상장됐다. 몬트리올과 벤쿠버, 한국 서울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신한금융그룹은 데이터메트렉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잡마인드(JobMIND)를 적용한다. 잡마인드는 부서 또는 업무 담당자별로 분산된 배치 작업의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를 통해 오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메트렉스와의 협력으로 자체 솔루션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2018년 캐나다산 축산물 이력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 바 있다. 데이터메트렉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콜드체인 서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