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완성차 제조사 둥펑자동차로부터 신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며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CATL에 따르면 둥펑자동차 산하 고급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인 '멍시커지(Mengshi Technology·중국명 猛士科技)'와 3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멍시커지의 첫 럭셔리 오프로드카인 '멍시 917'에 CATL의 배터리가 가장 먼저 탑재될 예정이다. CATL과 멍시커지는 단순히 배터리를 조달하는 것을 넘어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맞춤형 배터리 개발·생산 △기술 혁신 프로젝트 △홍보 등 다방면에서 힘을 모아 신에너지차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CATL의 선싱 배터리 응용처 확대, 신차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선싱 배터리는 CATL이 작년 8월 출시한 초고속 충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1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15분이 소요되는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는 700km에 달한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올 1분기 선싱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둥펑자동차가 개발중인 주행거리 1000km급 2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을 오는 2024년으로 잡았다. 앞서 1세대 제품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둥펑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오는 2024년 상반기 2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에 달하고, 전작 대비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둥펑자동차의 설명이다. 중국 3대 완성차업체인 둥펑자동차는 지난 2018년 전고체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1년 만에 1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고, 이듬해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를 상용화했다. 올 1월 1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둥펑 E70'을 공식 출시했다. 간펑리튬과 협력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중 중국 정부로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세 면제 혜택을 받은 차량은 둥펑 E70가 처음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배터리가 완전한 의미의 전고체가 아닌 반고체 배터리라고 보고 있다. 둥펑 E70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와 결별한 둥펑자동차가 중국 우한에 오프로드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토대로 한 오프로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둥펑차는 지난해 11월 기아와의 합작사 둥평에다기아 보유지분 25%를 모두 매각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둥펑차는 최근 중국 우한에 오프로드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모든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산 1만대다. 9만6000㎡ 부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에는 △조립 △용접 △도색 등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주요 시설을 비롯해 결함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센터도 마련된다. 둥펑차는 이곳에서 프리미엄 전기 오프로드 차량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기차(FCEV) 전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신에너지차 플랫폼 '모브'(MORV)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프리미엄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는 높였다는 평가다. 둥펑차는 지난 2020년 7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를 출범하고 첫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프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의 희망마저 꺾어버릴 심산이다.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RISC) 기반 ISA 리스크 파이브(RISC-V)를 제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두고 고심 중이다. 오픈소스인 리스크 파이브를 미국 정부가 막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상원과 하원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리스크 파이브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을 검토해 우려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무부의 서한은 지난해 11월 미국 상하원 의원 18명이 중국의 리스크 파이브을 활용을 우려하며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이다. 리스크 파이브는 2010년부터 UC 버클리의 컴퓨터과학 연구원들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다. 리스크(RISC)는 1970년대 등장한 프로세서 핵심 기술로 중앙처리장치(CPU)가 수행하는 모든 동작이 대부분 몇 개의 명령어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에 기반해 처리가 빠른 여러 개의 핵심 명령어로 바꿔 작업속도를 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부터 벌어진 해킹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IT전문매체 더버지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내부적으로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보안 개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보안 사고가 발생해 이용자의 신뢰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MS는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 그룹 '스톰-0558(Stome-0558)에 아웃룩 이메일이 해킹됐다. 이 해커그룹은 확보한 MSA(Microsoft Account) 고객 서명키를 사용해 아웃룩 이메일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 토큰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기업용 이메일에 접속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해킹 그룹에 공격을 받은 조직은 약 2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는 러시아 해커 그룹이 MS 일부 최고경영진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고경영진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일부 소스 코드에 접근하기도 했다. MS 경영진은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사이버 공격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