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 '이나바타'(Inabata)와 미국 켄터키에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북미 생산량을 늘리며 SK온은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잉크는 이나바타와 지난 1월 6일 합작사 '라이오켐 이머티리얼스'(LioChem e-Materials LLC)를 출범하고 CNT 분산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은 켄터키주 심슨 카운티에 위치하며 1억440만 달러(약 1360억원)가 투입된다. 2025년 양산이 시작되면 도요잉크의 CNT 도전재 생산능력은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터키 주정부는 이번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141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요잉크는 작년 10월 헝가리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이듬해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6배 확장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도요잉크는 지난 2월 2026년까지 설비투자에 200억엔(약 193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었다. 도요잉크는 생산량을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미국은 자국 중심의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향후 4년 동안 1900억원 이상 쏟아 북미와 헝가리 등 글로벌 사업장을 확장한다. 도요잉크로부터 핵심 배터리 소재를 받고 있는 SK온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도요잉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026년까지 200억엔(약 193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켄터키주에 신공장을 만들고 조지아주에 두 번째 공장 양산에 돌입한다. 헝가리에서도 오는 1분기 2기 양산에 돌입하고 3기 건설에 착수한다. 중국 광동성과 일본 시즈오카에서 증설도 추진한다. 도요잉크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2026년 350억엔(약 338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200억엔 보다 75%나 상향된 규모다. 도요잉크가 생산량을 늘리며 SK온은 안정적으로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공급받게 됐다. 도전재는 양극 활물질과 음극 활물질 사이에서 전자의 이동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CNT 도전재는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와 비교해 사용량을 30% 줄이고도 10% 높은 전도율을 구현할 수 있다. 도전재의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양극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