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신규 투자처를 번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국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텍사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별개로 한국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수 글로벌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2' 참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계획 등 경영 현안에 대해 밝혔다. 도리스 수 이 자리에서 "한국 공장 증설은 미국 내 공장 신설 건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중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한국법인 'MEMC코리아'를 통해 충남 천안에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장 2곳을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4억1000만 달러를 들여 9550㎡ 크기의 부지에 300mm 실리콘 웨이퍼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이듬해 향후 5년간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1580㎡ 규모 공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6월 텍사스주에 50억 달러를 쏟아 생산 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12인치 웨이퍼를 월 120만 장 생산하는 대형 시설이다. 최종 결정에 앞서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를 논의하는 과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글로벌 웨이퍼스(GlobalWafers)의 독일 실트로닉 인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승인이 임박했다. 주요국 허가를 잇따라 받아내며 합병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글로벌 웨이퍼스가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제출한 구제조치(remedies)를 긍정적으로 평가, 조만간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독일 연방카르텔청 △오스트리아 연방 카르텔 기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대만 공정거래위원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기관으로부터 거래 승인을 받았다. SAMR와 독일 경제·기후행동부의 허가만 남겨뒀다. 각국 규제 당국은 양사간 합병에 대해 이미 관련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고 수요자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부분 기관들이 조건 없이 승인을 내줬다. 글로벌 웨이퍼스는 지난 2020년 실트로닉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주당 125유로로 인수가 37억5000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