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해운회사 알파가스(Alpha Gas)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VLAC 4척을 주문하면서 차세대 선박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가스는 한화오션에 9만3000입방미터(㎥)급 VLAC 2척을 주문했다. 선가는 척당 1억2400만 달러(약 1656억원)으로 2척의 수주가는 2억 4800만 달러(약 3312억원)이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알파가스는 한화오션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에도 VLAC 2척을 주문했다. 한화오션보다 5000㎥ 작은 사이즈로 8만8000㎥급 2척을 3330억원에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사이즈는 적어도 한화오션보다 18억원 비싸게 수주했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4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암모니아 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 VLAC는 그리스 해운회사에서 인기 선종이다. LNG운반선과 유조선(VLCC)에 이어 차세대 인기 선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가스는 국내 조선소에 액화천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를 위해 건조한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진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6일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에너지 포티튜드호(Energy Fortitude)'를 진수했다. 선박은 내년 1분기에 인도된다. 진수(進水)는 새로 만든 선박을 선대나 도크에서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것을 일컫는다. 진수식은 조선소 관계자가 모여서 선박의 건조를 축하하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로 세계 각지에서 전해오는 풍습이다. 이날 진수된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해 7월 수주한 물량이다. 알파가스는 러시아 선주로부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17만4000CBM급 선박 3척을 인수했다. <본보 2022년 7월 7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건조' LNG선 선박 주인 '러시아→그리스'로 바뀐다> 당초 러시아 선주 소브콤플로트(SCF그룹)이 신조 발주했지만 그리스 선주 알파가스로 선박 주인이 바뀌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선주사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선주사를 바꿔 선박을 건조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초 알파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