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팔레스타인 연구개발(R&D) 센터 규모를 확대한다.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해 반도체부터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수석 부사장은 최근 팔레스타인 라와비 소재 엔지니어링 R&D 허브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2018년 라와비 R&D 센터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5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해 현재 60명까지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왔다. 라와비 R&D 센터는 애플의 자체 설계 칩 'M1' 등 반도체 제품군과 페이스 ID용 심도감지 카메라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팔레스타인 소프트웨어 R&D 전문 서비스 회사 'ASAL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전 세계 인력 전반에 걸쳐 포용성과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에서 인재를 찾아 엔지니어 풀을 확장하고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와비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애플의 다양한 중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정부가 쉘과 일본 기업들이 사할린 원유·가스 사업 지분을 유지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에너지 자원을 무기로 대(對)러 제재를 추진하는 국가들을 압박하며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특정 외국·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과 관련 연료·에너지 부문에 특별경제조치를 적용하는 것에 관한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사할린-2 프로젝트의 운영사인 사할린에너지투자회사(SEIC)의 모든 권리를 인수할 회사를 만드는 방안이 명시됐다. SEIC는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즈프롬 50% △쉘 27.5%, △일본 미쓰이물산 12.5% △일본 미쓰비시상사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극동 지역인 사할린에서 탐사를 추진해 2008년부터 원유, 2009년부터 LNG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에만 LNG 1041만t, 석유 416만t을 수출했다. 푸틴이 서명한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외 해외 주주들이 보유했던 SEIC 지분은 러시아 정부가 만든 별도 회사로 넘어간다. 가즈프롬만 지분을 유지하고 쉘·미쓰이물산·미쓰비시상사는 한 달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