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으로 우회상장하는 것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는 합병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양사는 애초 작년 말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팩 시장이 위축되면서 합병 종료 시한을 올해 6월 말로 한 차례 연기했고, 합병기업 가치도 104억 달러(약 13조5400억원)에서 88억 달러(약 11조45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이토로는 상장을 포기하는 대신 기존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은 투자자들과 사모투자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토로는 앞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이온인베스트먼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등과 PIPE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개인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전기 신호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자율주행차 핵심 특허를 확보하며 '애플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핸들과 바퀴를 물리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가령 전기신호만으로 바퀴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드는 자율주행차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애플이 개발한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은 △운전자가 핸들로 바퀴를 조정하는 완전 수동 △핸들과 바퀴가 연결되어 있진 않지만 운전자가 핸들을 사용해 차량을 제어하는 수동 △자동 또는 원격 명령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오토 등 세 가지 모드에서 작동된다. 사용자가 수동에서 자동으로 마음대로 전환할 수 있다. 업계는 애플이 애플카에 해당 특허를 적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카에 최소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은 발달 수준에 따라 레벨0부터 5로 나뉜다. 레벨4는 한정된 구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