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Faurecia)와 독일 부품사 '헬라'(HELLA)가 합병으로 '포비아'(Forvia)로 새롭게 출범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 7위인 현대모비스를 위협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양사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된다. 포레시아는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헬라와 합병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헬라 지분 인수 합의를 성사한지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포레시아는 헬라 창업자 훅(Hueck) 가문이 보유한 주식 60%를 현금과 주식으로 매입하기로 했으며 주식공개매수(TOB)를 1주당 60유로, 배당 0.96 유로로 제시했었다. 헬라의 기업가치는 67억 유로(약 9조2000억원)였다. 합병 사명은 포비아로 결정됐다. 양사는 자료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활동을 토대로 이동성의 전환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자동차 부품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전환이라는 과제가 주어진 현재에 맞는 솔루션을 마련,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 원자재 가격 상승 관련 대응 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병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수소차 개발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와 수소차 부품 계약을 체결한 '플라스틱 옴니엄'(Plastic Omnium)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수소차 개발을 위한 수소 저장 탱크를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옴니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길레스 레 보르그네(Gilles Le Borgne) 르노 기술 총괄이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뮌헨 모터쇼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포레시아(Faurecia)와 협력해 첫 번째 수소차 '마스터 ZE' 밴을 만든 이후 플라스틱 옴니엄과 협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옴니엄은 지난 1946년 설립된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현재 131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6개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는 경북 경주에 공장이 있다. 최근 현대차와 수소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본보 2021년 9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차, 수소차 스타리아 佛 수소탱크 장착…'플라스틱 옴니엄' 계약> 르노는 플라스틱 옴니엄으로부터 수소차에 장착되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이노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IPO)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이는 이노룩스의 첫 해외 IPO 사례가 된다. 홍진양 이노룩스 회장은 “올해는 이노룩스 청사진인 '666계획'에서 ‘돌파구적 변혁(突圍轉型)’ 2단계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카유엑스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유엑스는 △스마트콕핏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9.6인치 마이크로LED AR 전면유리 반사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