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농업계 애플'로 불리는 스마트팜 업체 에어로팜(AeroFarm)의 미국 증시 상장이 목전이다.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이 승인된데 따른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스프링 밸리 어퀴지션(Spring Valley Acquisition)’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다만, 양사는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전부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모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24일 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목기호 'ARFM'로 거래된다. 에어로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산물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경 재배 방식 대신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면서 '농업계 애플'로 불린다.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기존 농업보다 생산성이 390배 높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스마트팜 업체 에어로팜(AeroFarm)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초대형 실내 수직농장을 구축한다. 중서부 지역 고객에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세인트루이스에 자사 최대 규모인 15만 제곱피트(약 1만3935㎡) 크기의 실내 수직농장을 가동한다. 세계 자연 기금(WWF) 및 STLCEA(St. Louis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Coalition·세인트루이스 통제 환경 농업 연합)와의 프로젝트 일환이다. 에어로팜은 세인트루이스 농장에 독점 재배 기술인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방식으로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전통적인 밭 농업보다 생산성이 최대 390배 높으며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인구 280만 명의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중서부 전역의 식품 소매업체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에어로팜은 중서부 지역 소비자 및 소매업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농장 개발지로 세인트루이스를 낙점했다. 1
[더구루=김다정 기자] 농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에어로팜(AeroFarms)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이 임박했다. 미국 특수목적합병법인 '스프링 밸리 어퀴지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건거래위원회(SEC)가 뒤 회사의 합병에 관한 폼(Form) S-4 유가증권계출서(registration statement) 효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스프링 밸리는 내달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결합 승인을 위한 주주 찬반투표를 진행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마트 팜 기술을 보유한 에어로팜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코로나가 식량·농업 공급망을 파괴했다"며 "향후 실내 수직 농장에서 더 많은 농산물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에어로팜은 수경 재배 방식 대신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해 농업 분야 차세대 혁신을 이끌 '애플'로 불린다. 이를 이용하면 일반 농사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B30'에 대해 대규모 선주문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대신 가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인용한 산업계 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내 대형 고객들로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B30 칩 주문을 확보했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A는 지난달 말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 B는 3분기 자본 지출 확대에 맞춰 B30 칩 30만 개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며, 납품은 9월로 예정돼 있다. 기업 C도 B30 칩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B3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중국 전용 AI 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최신 GDDR7 D램을 채택해 제조 단가와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성능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이 인도에서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확장현실(XR) 협업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XR 시장 공략을 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XR 데이를 개최한다. 퀄컴은 이날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공간 컴퓨팅, 몰입형 경험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행사에서는 퀄컴과 XR 분야 개발자, 파트너사 간의 새로운 협업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퀄컴이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협업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퀄컴과 구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2월 XR '삼각동맹'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구글의 OS(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등 각사의 강점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XR 플랫폼 '안드로이드 XR’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