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광대역 통신용 칩 제조사 맥스리니어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업체인 실리콘모션을 품었다. 맥스리니어 역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유료기사코드] 맥스리니어는 5일(현지시간) "실리콘모션과 미국예탁증권(ADS)당 114.34달러, 총 38억 달러(약 4조82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입가는 지난달 22일 실리콘모션의 종가 대비 41%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맥스리니어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거래가 종료되면 실리콘모션 주주들은 주당 93.54달러와 맥스리니어 보통주 0.388주를 수령하게 된다. 실리콘모션과 맥스리니어 주주들은 각각 86%, 14%의 지분을 취득한다. 1995년 설립된 실리콘모션은 낸드플래시 제어칩(컨트롤러 IC) 제조사다. PC와 서버용 SSD,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컨트롤러를 만들며 인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에 공급했다. 매각설이 제기된 후 삼성전자의 인수 후보로 꼽혔었다. 대만 미디어텍도 관심을 보였다. <본보 2022년 4월 26일 참고 美 실리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업체 실리콘모션 테크놀로지(Silicon Motion Technology·이하 실리콘모션)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후보자와 협의에 나서며 2년 전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삼성전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모션은 인수 후보들과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매각을 거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1995년 미국 산호세에 설립된 실리콘모션은 낸드플래시 제어칩(컨트롤러 IC)을 개발해 인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에 공급해왔다. PC, 스마트폰뿐 아니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자동차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로 기업 가치는 27억 달러(약 3조3810억원)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순이익(2022년 10월 ~ 2022년 12월)은 6060만 달러(약 750억원)로 전분기 대비 9.4% 뛰었다. 실리콘모션의 매각설은 2년 전에도 제기됐다. 당시 삼성전자가 잠재 구매자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SS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실리콘모션을 품으려 한다는 소문이 제기됐지만 루머로 끝났다. 하지만 SSD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