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최초 희토류 공장 건설 계획이 자금난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회사가 상업성이 낮다고 판단,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바이탈 메탈스(Vital Metals, 이하 바이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에 건설중인 희토류 추출 시설의 모든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며 "전략적 검토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동안 고용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이탈은 공장 완공 후 가동을 하더라도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봤다. 희토류 산화물 판매가가 낮게 형성돼 있어 건설과 시설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했을 때 제품을 팔아도 오히려 손해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전반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다시 살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새로운 자금원을 찾아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바이탈은 지난 2021년 새스커툰 공장을 착공, 이듬해 시운전을 시작했다. 올 1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건설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바이탈은 희토류 산화물 연간 1000t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향후 증설할 예정이었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최초 희토류 기업의 대규모 양산이 임박했다. 압도적인 공급량을 바탕으로 패권을 휘두르고 있는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탈 메탈스(Vital Metals, 이하 바이탈)는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소재 희토류 추출 시설 시운전의 일환으로 DMS(Dense Media Separation) 공정 공장에 광석을 조달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검증을 실시한 뒤 이르면 오는 10월 2.5t 규모 희토류 탄산염 샘플을 생산,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맺은 노르웨이 'REEtec'에 납품한다. 바이탈의 새스커툰 공장은 희토류 산화물 연간 1000t을 처리할 수 있다. 추후 증설을 통해 처리 능력과 함께 탄산염 등의 생산량도 대폭 늘린다는 목표다. 향후 몇 달간은 하소, 침출, 정제, 침전 장비를 점진적으로 시운전해 공장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제프 앳킨스 바이탈 전무 이사는 "우리는 12개월 이상의 노력 끝에 희토류 탄산염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5t의 탄산염을 생산해 오는 10월 REEtec에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