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현지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창업판(創業板·GEM)'에 입성한다. 자금을 확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동박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더푸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한다. 창업판은 성장성이 높은 중국 내 소규모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다. 더푸는 종목명 '더푸과기(德福科技)', 종목 코드 '301511'로 거래된다. 보통주(A주) 6753만217주를 주당 28위안(약 51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더푸는 상장 후 약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조달하고 이를 설비 투자에 활용한다. 더푸는 중국 3위 동박 회사다. 장시성 지우장시, 간수성 란저우시에 공장을 운영하며 이차전지와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차전지용 고객사로는 CATL과 궈시안, 신왕다, CALB 등 중국 주요 배터리 회사들을 두고 있다. 2021년 LG화학으로부터 40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도 유치했다.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리튬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상장을 추진한다. 투자를 단행한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와 더불어 지분가치 상승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더푸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의 창업판(GEM)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12억 위안(약 230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동박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더푸는 작년 12월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IPO 절차를 개시했다. 앞서 올 1월 자문을 담당하는 로펌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고 3월 재무정보를 갱신하는 과정에서 심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거래소는 이달 21일(현지시간) 서류 검토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더푸는 출하량 기준 중국 내 3위 동박 제조사로, 2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을 생산한다. 중국 로컬 업체 중 유일하게 동박 첨가제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균일한 고품질의 동박 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 2020년부터 CATL, 궈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B30'에 대해 대규모 선주문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대신 가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인용한 산업계 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내 대형 고객들로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B30 칩 주문을 확보했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A는 지난달 말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 B는 3분기 자본 지출 확대에 맞춰 B30 칩 30만 개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며, 납품은 9월로 예정돼 있다. 기업 C도 B30 칩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B3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중국 전용 AI 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최신 GDDR7 D램을 채택해 제조 단가와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성능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이 인도에서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확장현실(XR) 협업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XR 시장 공략을 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XR 데이를 개최한다. 퀄컴은 이날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공간 컴퓨팅, 몰입형 경험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행사에서는 퀄컴과 XR 분야 개발자, 파트너사 간의 새로운 협업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퀄컴이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협업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퀄컴과 구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2월 XR '삼각동맹'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구글의 OS(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등 각사의 강점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XR 플랫폼 '안드로이드 XR’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