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소송에 휘말렸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거짓된 정보로 투자자들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대형 로펌 2곳(Wolf Haldenstein Adler Freeman&Herz, Levi&Korsinsky)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소렌토 테라퓨틱스와 이사회 구성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27일에도 델라웨어주에 헨리 지 소렌토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후보 물질인 'STI-1499'와 관련 전임상 시험 초기 단계에서 당장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것처럼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한 세기 만의 최악의 건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치료제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그동안 회사는 부풀려진 가격으로 67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STI-1499가 바이러스 감염을 100% 억제했다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코비드롭스'(COVI-DROPS·STI-2099)의 영국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임상시험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외래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코비드롭스 10mg 또는 20mg, 위약(가짜약) 등 3개 투약군을 2:2:1 비율로 나눠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험자는 집에서 평가 및 치료를 받는다. 코비드롭스는 정맥주사 제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코비에이엠지'(COVI-AMG)와 동일한 중화항체를 이용해 흡입 제형으로 변경한 것이다. 주사형 방식이 아닌 비강 제형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영국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경우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2상 시험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항으로 최대 60mg 용량으로 수행된 안전성 연구에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자회사를 설립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20일(현지시간) 멕시코에 자회사인 '소렌토 테라퓨틱스 멕시코'를 설립했다. 멕시코 자회사는 소렌토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현지 임상시험과 허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제품 포트폴리오 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멕시코에서는 코로나19 예방과 관련된 의약품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소렌토는 신속 진단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멕시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은 최근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공식 진단키트 목록에 코비스틱스(COVI-STIX)를 추가했다. 이어 소렌토의 멕시코 유통사는 COFEFIS로부터 코비스틱스 2500만 테스트 유닛 분량의 수입허가를 받았다. 소렌토는 이를 기반으로 브라질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에서 허가를 받아 진단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후속 주문을 위해 생산도 늘리고 있다. 소렌토가 멕시코에 자회사를 세운 것은 그만큼 멕시코 제약·바이오 시장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자금은 마다가스카르 흑연 광산 증설 프로젝트에 투입해 연간 생산량 확대에 활용한다. 넥스트소스는 13일(현지시간) IFC와 9100만 달러 규모 선순위대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FC 자금을 활용해 마다가스카르 남부 톨리아라주에 위치한 몰로 광산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1만7000톤(t)에서 15만t으로 끌어올린다. 약 9배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넥스트소스는 작년 12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증설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보 2023년 12월 13일 참고 넥스트소스, 마다가스카르 2단계 흑연 생산 기반 마련...포스코인터 공급망 '청신호'> 증설에 필요한 예상 자본 비용은 광산 개발에 1억6170만 달러, 광산 운영에 2520만 달러 등 총 약 1억8690만 달러다. IFC 자금 지원으로 예상 비용의 약 절반을 충당한다. IFC는 대출 최종 승인을 위해 넥스트소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기술적, 사회적, 법적, 환경적 측면을 골고루 살펴 자금 지원 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임상연구기관(CRO) 노보텍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약 임상 연구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 정부의 지원 정책이 다양한 데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분석에서다. [유료기사코드] 김윤이 노보텍 임상 서비스 부사장은 지난 11일 제12회 영국·아일랜드 임상시험 아웃소싱 컨퍼런스(Outsourcing in Clinical Trials UK and Ireland conference)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약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의 임상 연구 인프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머지않아 신약 임상 연구 허브로서 역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노보텍은 지난 1996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된 CRO 기업으로, △임상시험 관리 △규제 업무 △데이터 관리 및 통계 분석 △의료 모니터링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파트너사로는 부산대병원, 경희대병원 등이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CRO 업체, 정부 규제 기관, 데이터 관리·분석 업체 등 관련 사업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로, 한국 제약·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