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두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홍근 회장의 주도 아래,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BBQ에 따르면 최근 인디애나주 카멜(Carmel)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지난해 인디애나주 캐슬턴(Castleton)에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현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멜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고급 주거지다. 활발한 외식 문화와 가족 중심적인 분위기로도 유명하다. 미국 전역 지역사회에 고품질 한식을 제공한다는 BBQ의 프리미엄 K-치킨 콘셉트가 현지 외식 문화·소비 성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입지라는 평가다. BBQ 카멜점은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해 스파이시갈비치킨, 소이갈릭치킨, 허니갈릭치킨, 캐러비안스파이스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순살, 날개 등 부위별 선택은 물론,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불고기 라이스볼 등 한식 메뉴도 함께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BBQ는 카멜점을 인디애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신규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24일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 '블랙펄(Black Pearl)'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메가와트)급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다. 현재 해시레이트(채굴 속도)는 2.5EH/s(엑사해시)다. 장비를 점진적으로 교체해 3분기까지 해시레이트를 늘릴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해시레이트는 9.6EH/s에 도달할 전망이다. 해시레이트가 높아진다는 것은 더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 마이닝은 지난 2021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사이퍼마이닝은 현재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 5곳을 운영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장치 개발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입출력 능력을 강화해 디지털 지능의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의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사람에게 최초로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할 것"이라며 "완전히 시력을 잃은 사람이라도 시각 피질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해당 장치를 이용한 동물 실험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원숭이에게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하고 3년동안 확인해왔다"며 "처음에는 저해상도로 영상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은 물론 가시광선을 제외한 자외선, 적외선, 레이더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가 소개한 시각 임플란트 장치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가 초전도 기술을 사용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칩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스노우캡 컴퓨트(Snowcap Compute)에 투자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꿈꿨으나 인텔과 인연을 끝내고 난 후 AI 칩 개발 지원으로 AI 컴퓨팅의 새시대를 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겔싱어 전 CEO는 자신의 계정에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이 주도하는 2300만 달러(약 316억원)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해 최초의 상용 초전도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 스노우캡 컴퓨트의 출범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는 플레이그라운드의 제너럴 파트너로서 첫 번째 공개투자"이며 "컴퓨팅(클래식, AI, 양자 컴퓨팅)의 성능 한계를 재정의하는 팀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겔싱어 전 CEO는 인텔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목표로 했으나, 복잡한 구조조정 계획으로 이사회와 충돌하며 지난해 사임했다. 이후 벤처캐피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에 합류해 인공지능(AI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의 신규 원전에 원자로 기술을 지원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23일(현지시간) 포르툼과 AP1000 원자로의 잠재적 도입을 위한 EWA(사전업무착수계약)를 체결했다. EWA에는 초기 프로젝트 계획과 부지 평가, 허가·승인 활동 등이 포함된다. 세 회사는 2년 간의 타당성 조사 이후 AP1000 원자로 도입을 추진한다. AP1000은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기술이다. 모듈식 건설 설계가 가능해 작은 부지 면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각 지역에서 6기가 가동 중이며 향후 10년 안에 18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3월 포르툼의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상업적·기술적·사회적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본보 2025년 3월 26일 참고 [단독]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 선정> 포르툼은 현재 두 개의 VVER-440 가압 경수로로 구성된 로비사 원자력 발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설립 후 첫 기업어음(CP) 발행에 착수했다. 자금 조달처 다각화의 일환이다. PIF는 24일 기업어음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PIF는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기업어음을 발행한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 SPC를 설립한다. PIF 기업어음 프로그램은 무디스로부터 'P-1', 피치로부터 'F1+' 신용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기업어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PIF는 "기업어음 발행은 단기 자금조달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금조달 노력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우디의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CGV의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하는 스크린X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영화 포맷의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CJ포디플렉스는 23일(현지시간) 호주와 뉴질랜드 최대 영화 상영업체인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s)의 모회사 EVT와 스크린X 기술을 도입하는 6개 극장 계약을 체결했다. EVT는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서 영화관 체인인 이벤트 시네마 76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도 시네스타(CineStar) 4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X는 4DX와 함께 CJ포디플렉스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영화 포맷으로, 일부 시퀀스를 객석 양옆 벽면까지 확장해 최대 270도의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EVT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에서 스크린X 상영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규 상영관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CJ포디플렉스는 이미 호주에 7개의 4DX 상영관과 2개의 스크린X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X는 론칭 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돈 서번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미주 지사 최고경영책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건설사 '알 바와니'와 협력합니다. 삼성전자 사우디 판매법인은 최근 알 바와니와 스마트 인프라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네옴시티와 홍해 개발 등 사우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참여 기회를 얻고 삼성의 디지털 기술을 이식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LG 이어 삼성, 사우디 대형 건설사 '알바와니' 전략적 파트너십…네옴시티 참여 전망
[더구루=진유진 기자] 그리스 선사 차코스에너지네비게이션(TEN)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신조 발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TEN의 수주 이력이 있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그리스 선사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수주 유력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EV5가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출시 약 5개월 만에 베스트셀링 전기차 2위에 오르며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이 중심인 호주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EV5의 선전은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23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 EV5는 올들어 5월까지 2212대를 판매, 베스트 셀링 전기차 2위를 차지했다. EV3는 같은 기간 832대를 판매하며 8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 모델Y로, 6974대가 판매됐다. 3, 4위는 MG MG4와 BYD 씰라이언7이 차지했다. 각각 2017대, 1961대를 판매했다. 5위부터는 △BYD 아토3(1278대) △지리 EX5(1023대) △BYD 씰(982대) △기아 EV3(832대) △BYD 돌핀(776대) △테슬라 모델3(317대)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이같은 전기차 판매 호조 속에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약진하고 있다. 기아는 올들어 5월까지 3만2940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이 2.8% 감소하고, 특히 전기차 시장은 20.5% 급감한 가운데서도 기아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사 '에스엘(SL)'이 멕시코 공장을 설립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 확대 기조에 발맞춘 전략적 투자로,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원산지 요건 충족에 기여할 전망이다. 23일 산루이스포토시 경제개발비서부(Secretaría de Desarrollo Económico de San Luis Potosí)에 따르면 에스엘은 최근 비야 데 레이예스(Villa de Reyes)의 로지스틱 II(Logistik II) 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완공하고 조만간 가동에 돌입한다. 총 투자 규모는 4500만 달러(약 622억원)이며, 약 500개의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은 8.9헥타르 부지에 연간 최대 100만 개의 헤드램프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12개 생산 라인을 갖췄다. 현대차·기아, 제너럴모터스(GM), BMW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램프 모듈을 공급하며, 2030년까지 연매출 1억44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엘은 자사 미국 생산 거점인 '에스엘 아메리카'에 부품을 공급하고,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인도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PL) 크리켓 팀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Royal Challengers Bengaluru)에 대한 지분 매각에 나선다. 벵갈루루의 가치가 16억 파운드(약 3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인도 자회사인 유나이티드 스피리츠(United Spirits)를 통해 소유한 벵갈루루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아지오는 유나이티드 스피리츠 지분 55.9%를 소유하고 있어 벵갈루루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이번 매각설이 나온 배경은 인도 보건부가 IPL 내 모든 주류·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이것이 디아지오의 마케팅 전략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디아지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데다, 닉 장지아니(Nik Jhangian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4억 파운드(약 74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규모 브랜드의 실질적인 처분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다만 유나이티드 스피리츠는 "매각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헤지펀드 운용사 '요크빌 어드바이저(Yorkville Advisors)'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환사채 상환과 수소 공급망 확장에 자금을 투입,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요크빌 어드바이저 최대 5억2500만 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 발행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트렌치로 2억10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중 약 8250만 달러는 기존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돼 주식 희석 가능성을 줄였고,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과 수소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이번 자금을 통해 연내 추가 지분 발행 없이 비용 절감과 자본 지출 축소, 운전자본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공급망과 제조 공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조정이 완료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올 1분기 매출을 1억3000만~1억3400만 달러로 잠정 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 오토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과 함께 새로운 고급 주행보조시스템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고급 주행보조시스템을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오토는 YU7의 인도에 앞서 업그레이드된 하이퍼 어시스티드 드라이빙(Hyper Assisted Driving, HAD) 주행보조시스템을 공개했다. 샤오미 오토는 새로운 HAD가 기존 버전과 비교해 가감속 제어 능력이 좋아져 승차감이 57% 가량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우회 성공률이 67%가 높아져 회차 상황에서 대응력이 높아졌으며, 교차로 통과율도 23% 증가해 실제 교통 상황에서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HAD가 기존 버전보다 발전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학습 데이터의 증가가 있다. 기존 버전은 300만개 클립을 학습한 시스템이었다. 클립이란 카메라와 라이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로, 30초에서 1분 사이 길이의 비디오 클립 형태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HAD는 기존 버전보다 700만개나 많은 1000만개 클립을 학습했다. 샤오미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