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회동했다.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인 'Gray Eagle-STOL(GE-STOL)' 개발을 위한 후속 협력을 검토했다.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후 활발히 교류하며 무인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GA-ASI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주 고지대 사막에 위치한 엘 마르지 공항 내 GA-ASI 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 육군협회(AUSA) 방산전시회에서 체결한 무인기 공동 개발 계약의 후속 행보로, GA-ASI의 무인기 기술을 살피고 GE-STOL의 개발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GE-STOL은 약 100m 활주로만 확보해도 이착륙할 수 있는 무인기다. 갑판이 짧은 함상과 야지, 해변, 주차장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payload)은 1.6톤(t)으로 정찰과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향후 10년간 약 15조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된다. 양사는 시연기 1대를 제작해 2027년 초도비행, 2028년 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K2 전차의 조기·적기 납품으로 폴란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출 버전인 K2 전차 'K2GF(일명 Gap Filler·갭필러)' 잔여 물량을 모두 인도하며 현지 신뢰에 부응했다. 지난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3년 3개월 만이다. 1차 이행 계약분 인도를 마무리한 현대로템은 2차 이행계약도 충실히 수행해 폴란드군 전력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HD현대중공업과 무인군함을 미국에서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애틀 포스 조선소를 개조해 선박 제작 거점으로 활용한다. 생산 규모를 키우고 미 해군에 공급도 추진한다. 15일 안두릴과 미국 방산 전문지 디펜스원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안두릴은 첫 자율수상정(ASV) 프로토타입을 한국에서 건조하고 이후부터 미국에서 만든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포스 조선소를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 조선소는 예인선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포스 마린타임이 운영하던 조선소다. 지난 2021년 10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안두릴은 포스 조선소를 건조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 개조를 진행하고 있다. 안두릴은 공식 성명에서 "미국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듈형 공격 수상함(Modular Attack Surface Craft·MASC)을 포함해 향후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기 저비용 선박 조립과 통합, 테스트를 위한 안두릴의 미국 최초 허브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두릴은 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페루에서 장갑차 조립에 본격 돌입한다. STX와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조립공장을 준공했다. 기술 이전을 추진해 적기에 공급하고 중남미 시장을 뚫는다. STX와 조나 밀리타르(Zona-militar)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FAME-STX 특수·군용 차량 생산 공장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와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 빈센테 티불시오 내무장관, 세사르 디아스 국방장관, 알도 프리에토 교통통신장관, 세사르 브리세뇨 육군 총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페루 유일의 특수·군용 차량 생산 공장이다. STX와 FAME S.A.C.이 협력해 페루 정부를 위한 군용, 경찰, 의료, 공공 안전용 차량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와 기아의 KLTV 4X4 모델을 조립한다. 생산 규모는 월 80대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작년 5월 FAME가 발주한 600만 달러(약 820억원) 상당 차륜형 장갑차 사업을 수주했다. STX를 통해 1차 양산분인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기로 하고 기술 이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캐나다 해군 주최의 방산 포럼에 참가했다. '약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 후보 모델인 장보고-Ⅲ(KSS-III) 배치-II를 홍보하고 현지 군·정부 인사들과도 교류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원팀'을 이뤄 수주전에 힘을 보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에 참석했다. 이 포럼은 캐나다 해군과 방위·안보 매체인 뱅가드 캐나다(Vanguard Canada)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영국 밥콕과 한화오션, 독일 TKMS, 프랑스 사프란 등 글로벌 조선 ·방산 기업들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제임스 암스트롱 제독과 에릭 이사벨 사령관, 폴라 포크스 공공서비스조달부 국방·해양 조달 담당 차관보 등이 참석해 '캐나다 잠수함 조달 사업(CPSP)'의 기회와 인력 준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LIG넥스원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원팀을 이뤄 잠수함 입찰에 도전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KSS-III의 잠수함 소나(항법 및 거리 측정 음향) 체계와 해양 무장 공급을 맡는다. 이번 포럼 참석도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해성을 자국 함정에 탑재하고 한국으로부터 기술까지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집트가 지상 전력뿐 아니라 영공 방어체계와 유도무기 분야까지 방산 수입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며 'K방산'의 주요 중동 수출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해커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향 보병전투차량(IFV) '레드백'에 대한 기밀 자료를 해킹했다. 레드백의 부품과 설계도 등 주요 정보를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했다. 호주의 안보와 밀접한 군사 자료들이 지속 유출되면서 현지 정부에서도 해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한층 강화된 방어 시스템을 갖춰 민감한 정보들에 대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사이버 투판(Cyber Toufan)과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에서 이스라엘 방산 기업인 마야 테크놀로지스의 기밀 데이터가 공개됐다. 사이버 투판은 약 1년 6개월 전부터 마야 테크놀로지스의 데이터 탈취를 시도했다. 마야 테크놀로지스의 협력사인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와 아이언돔 개발사인 이스라엘 라파엘에도 접근했다. 해킹 범위를 넓혀가며 17개 이상 방산 기관·기업을 표적으로 삼았고 기술 문서와 통화, 비디오 녹화 내역 등 수십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사이버 투판의 해킹 데이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서 생산할 레드백 관련 정보도 포함됐다. 레드백과 주요 부품 이미지, 설계도, 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이 이라크가 영공 방어를 위해 도입하는 한국산 방공체계(KM-SAM) 천궁Ⅱ의 활용을 두고 우려하고 있다. 천궁Ⅱ가 이스라엘의 잠재적 공격에 맞서 이란의 최전방 방어선 역할가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군수산업청(GMAI) 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사업장을 찾아 협력 확대를 구체화했다. 한국 주요 방산업체의 생산 현황을 살피고 기술 이전과 현지 제조에 대한 세밀한 협력을 타진했다. 국방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며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폴란드형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폴란드 포함 유럽 전역의 대규모 미사일 위협에 적극 대응한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함께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순항 미사일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방어 역량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해양자율시스템 개발기업 세일드론(Saildrone)에 투자했다. 록히드마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일드론과 군용 무인 수상정(USV) 기술을 공동개발에 나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 산하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와 K2 전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향 K2 전차인 K2PL과 K2 계열 전차를 현지에서 조립하고 후속 유지·보수도 수행한다. 폴란드를 전차 생산 허브로 키워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늘린다. 30일 현대로템과 PGZ와 디펜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부마르-와벤디와 K2PL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수주에 따른 후속 절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65억 달러(약 9조1201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확정했다. K2GF 추가 물량 116대와 K2PL 64대, K2 계열(구난·개척·교량) 전차 81대 등을 공급하기로 하며 K2PL과 K2 계열 전차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계약 체결 직후 글리비체 소재 부마르-와벤디 공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 상태를 확인하고 부품 조달 방안을 살폈다. 세부 협상 끝에 최근 계약에 서명한 것이다. <본보 2025년 8월 20일 참고 현
[더구루=김나윤 기자] 내년에 구리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칠레가 중국에 대해 높은 구리값을 제시했다. 중국 구매자들은 가격이 너무 높다며 계약 포기를 검토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노르웨이 SMR(소형모듈원자로) 프로젝트가 인접국과의 협의에 들어갔다. 환경적으로 민감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변국과 협의를 해야 하는 ‘에스포 협약’에 따른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