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위구르인 협회가 나이키를 강제노역 의혹으로 고소하면서 대표 사례로 꼽히는 태광실업의 칭다오공장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위구르인 협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나이키에 '(위구르인에 대한) 강제 노동 은폐 및 기만적인 상업 관행의 연루'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무라드 파티흐 협회 측 변호사는 "나이키의 위구르인 강제 노역과 그에 대한 은폐 공모는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 브랜드의 윤리적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에서 중국 전역 공장으로 이동된 위구르족은 8만 명 이상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신장 지역 위구르 무슬림을 재교육 캠프에 억류해 강제로 동화시키는 캠페인을 벌였다. 국제적 비판을 받자 이들을 자국 내 다른 지역 공장으로 재배치해 정부 지시를 받는 노동을 계속하게 했다.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은 나이키, 아베크롬비, 아디다스, 아마존, 애플, 갭, 구글, H&M, 자라 등 82곳에 달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위구르족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일일 생산량 45t을 갖춘 액화 수소 플랜트를 짓는다. 미국 전역에 수소 생산시설 투자를 추가로 모색하고 '2500조'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미국 앨라배마에 액화 수소 플랜트와 변전소를 짓는다. 총투자비는 2억9000만 달러(약 3250억원)로 매일 45t의 수소를 생산한다. 플러그파워는 2025년 500t, 2028년 1000t으로 일일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에서 "앨라배마 투자는 미국 전역에서 이뤄질 플러그파워의 계획 중 하나"라며 "캘리포니아에 토지를 갖고 있고 텍사스도 있다"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플러그파워는 이날 SK와 아시아 진출도 선언했다. SK㈜와 SK E&S는 지난달 플러그파워의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플러그파워는 SK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양사는 2023년까지 국내에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만들고 중국에서 국영 전력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