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황인표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옛 부코핀 은행)의 지점장 월급은 얼마나 될까? 인도네시아 현지의 채용 정보업체 인베스타킷(InvestaKit)가 이를 공개했다. 은행 지점장은 월 106만원(1200만 루피아), IT개발자는 71만원(800만 루피아), 일반 직원은 35만원 (400만 루피아) 수준이었다. 인베스타킷은 “수당과 보너스는 제외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타킷이 밝힌 인도네시아 다른 은행 직원 급여 수준 역시 이와 수준이었다. 대부분 1억원 대 연봉이 넘는 국내 은행 직원 급여와 비교하면 인도네시아 은행 급여는 1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급여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서 1인당 GDP도 따져봤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 1인당 GDP는 3만 5657달러, 인도네시아는 1인당 4248달러다. 인도네시아 1인당 국민 소득이 우리나라 12% 수준이란 계산이 나온다. 1인당 GDP 수준만 놓고 보면 이 은행의 급여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고 볼 순 없다. 앞서 지난 2018년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KB뱅크'는 인수 후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수천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까지 나서서
[더구루=황인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군수 관련 기업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인 '이다 볼덴 바체'는 현지시간 지난 13일 연례 연설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윤리적 이유로 무기 제조업체 투자를 피하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다시 군사 재무장과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윤리적으로 허용되는 것들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르웨이 의회는 지난 2004년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군수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막았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에어버스와 보잉 등 전투기 제작회사는 물론 록히트 마틴 등 군수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없었다. 한편 노르웨이 보수당 역시 노르웨이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위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같은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1990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운용금이 1조 8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600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 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 치타)'를 품는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요구에 대응할 대안으로 각광받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스토렌트는 1일(현지시간) 블루 치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치타는 아날로그·혼성신호 설계 전문가인 엘라드 알론(Elad Alon) 박사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다이간 직접 연결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다이-투-다이(D2D)'와 시스템온칩(SoC)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서데스(SerDes)' 등 칩렛 구현을 위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다. 칩렛은 연산과 저장, 통신 등 기능별로 칩을 쪼갠 후 원하는 용도대로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수율 향상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회사별 맞춤형 설계를 필요로 하는 AI 반도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블루 치타는 칩렛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마지막 주(23일~29일) 테슬라의 중국시장 주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선전으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단기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은 총 2만6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만3900건) 대비 49.3%,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2분기 주간 기록 최고치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주차까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안좋은 성적을 거뒀다. 2분기 6주차의 경우 지난해 1만대 안팎으로 등록됐지만 올해는 3100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테슬라 판매 약세는 모델Y 주니퍼 판매가 급증한 11주차에 들어서며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테슬라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만5500건의 보험 등록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의 2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중국 판매 회복세는 모델Y 주니퍼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