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친환경 산업에서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미국 리서치 제공업체 로디움 그룹과 유럽 리서치 기관 메릭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對)유럽 투자는 인수·합병(M&A) 부문에서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로 전환되고 있다.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중국의 유럽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 투자는 총 외국인 직접 투자 중 57%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수·합병 투자를 추월한 것이다. 인수·합병 부문에선 텐센트의 스모 디지털 인수가 유일하게 10억 유로(약 1조4600억 원) 이상의 거래였다. 이 밖에 CATL, 엔비비전 AESC, SVOLT 등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은 전기화와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규제가 가장 엄격하지만 배터리 산업은 아시아 업체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실제로 유럽이 계획한 배터리 용량의 대부분은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 한국, 중국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가타 크라츠 로디움 그룹 이사는 “우리는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 방식에 큰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법적 제도를 마련하는 등 탈중국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서도 원료의약품 중국 의존도가 41%로 높아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가 최근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의약품법(Critical Medicines Act) 제정 추진을 제안했다. △EU내 필수의약품 생산 △원료의약품 생산 △기초화학물질 생산 활성화 등이 주요 골자다. 또한 EU 국가 간 의약품 부족 시 재고를 교환할 수 있는 EU 연대 메커니즘을 설립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핵심의약품 특별 모니터링, 유럽의약품청(EMA)의 법적 권한 확대 역시 포함됐다. 유럽 내 원료의약품 중국 의존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보건안보를 위해서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벨기에 정부 입장이다. 특히 최근 EU와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의약품 생산 관리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의 전 세계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공급량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의약품 선진국을 포함한 총 18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이 글로벌 참치 통조림 시장을 이끌 리딩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원F&B와 스타키스트 등이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다. 참치 통조림은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고물가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원산업의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14일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인포 리서치(Global Info Research)는 글로벌에서 참치 통조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동원산업을 핵심 기업 톱 12에 포함했다. △센추리/블루 배이(Century/Blue Bay) △BDH △위안양(Yuan Yang) △칼보(Calvo) △트로피칼 그룹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인포 리서치는 동원산업의 높은 시장 장악력을 집중 조명했다. 인포 리서치는 "동원F&B를 포함한 상위 기업 3곳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0%"라며 "동원산업 자회사인 미국 참치 통조림 1위 업체 스타키스트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 통조림 시장에서 45%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앞서 2008년 미국 최대 참치 통조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기 아이돌 NCT 해찬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초코파이를 언급하면서 오리온·롯데·해태의 약진에 기대가 실린다. 특히 NCT가 해외 팬덤이 두터운 인기 아이돌인 만큼 초코파이가 단박에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4일 인도네시아 매체 베리타폴리시(beritapolisi)에 따르면 NCT 해찬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초코파이를 꼽았다면서 이를 집중 조명했다. 베리타폴리시는 "해찬이 리허설과 인터뷰, 라이브 무대 등에서 초코파이를 즐기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됐다"며 "해외 팬들이 NCT 콘서트장에 초코파이를 가져오기까지 한다"고 보도했다. 초코파이 매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CT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 홍보 효과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NCT 유닛 NCT127은 작년 11월 6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총 1만5000명을 운집하며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엔 한국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인도네시안 텔레비안 어워즈에 초청받아 특별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뽐냈다. 초코파이는 현재 오리온과 롯데, 해태 등 국내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미국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 데 이어 현지 기업과 손잡고 RTD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Absolut)는 미국 최대 규모의 크랜베리주스 브랜드 오션스프레이(Ocean Spray)와 협력해 오는 하반기 RTD 주류 제품을 론칭한다. 양사는 앱솔루트 보드카와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주스를 탄산수, 천연향료 등과 혼합한 주류를 355ml 캔제품 형태로 선보인다. 단일캔, 4캔 세트, 8캔 세트 등 다양하게 구성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국에서 주점은 물론 가정에서도 즐겨마시는 보드카와 크랜베리주스를 조합한 칵테일을 캔 제품으로 내놓으며 관련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앱솔루트와 오션스프레이는 RTD 제품 패키지 등에 관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 레쉬마 다티(Reshma Dhati) 앱솔루트 수석 브랜드 디렉터는 "소비자들에게 앱솔루트 보드카와 크랜베리주스는 널리 알려진 음료 조합이며 두 브랜드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팔을 걷어 붙이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후원사로 나서며 현지 고객과의 친밀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닷새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의 LPGA 매치 플레이 대회를 후원한다. 쉐도우 크릭 골프코스(Shadow Creek Golf Course)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에서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GC인삼공사는 홍보 부스를 통해 홍삼 브랜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갤러리 대상으로 승자맞추기 이벤트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경품으로 내놨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12년 출시된 이후 10년간 전세계 누적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누적 판매수량 4억포를 달성했다. 수출 실적은 2020년 207억원에서 2021년 270억원으로 30% 이상 급증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온라인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는 다음
◇네오핀 글로벌 씨디파이(CeDeFi) 플랫폼 네오핀은 P2E 대체불가토큰(NFT) 게임개발사 노레이턴시(Nolatency Limite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Drawshop Kingdom Reverse)’를 네오핀에 온보딩한다고 9일 밝혔다. 노레이턴시는 지난해 NFT 스테이킹 서비스인 'NFT-Fi 시스템'을 발표해 업계의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 정식 릴리즈 예정인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 게임은 클레이튼 기반 게임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아바타, 월드 랜드, 기계, 인형 등 다양한 NFT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P2E 게임이자, 주요 특징인 전략 시스템과 타이쿤(Tycoon)을 접목하고 프리 투 플레이(Free-to-Play), 시나리오 모드 및 PvP(플레이어 간 전투) 시스템 등 플레이 요소를 대거 반영된 것이 매력 포인트다. 게임은 기계와 인형을 랜드에 배치하면 NPC들이 방문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인게임 재화로 기계와 인형들을 강화해 매장을 성장시킬 수 있다. 게임 내 재미요소를 통해 유틸리티 토큰인 '조이(JOY)'를 획득하거나 인게임 재화를 구매하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브랜드 '톱5'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76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 성장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7.7%로 단일 브랜드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소형 세단 모델 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달 총 4004대 판매로 브랜드 현지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7116대에 달한다. 이어 소형 SUV 모델 셀토스가 총 1518대가 판매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누적 판매량은 6746대로 집계됐다. 현지 시장 활성화에 따라 판매량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기준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9만5199대) 대비 24.79% 두 자릿수 성장한 11만880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11만9127대) 이후 최고치다. 현지 정부가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친 결과이다. 기아 멕시코판매법인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품질과 안전성 제공을 토대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공식 후원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의 인연을 2026년까지 이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 11일 맨시티와 후원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4번째 연장으로 9번째 시즌을 함께한다. 맨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광고를 통한 브랜드 노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포함한 마케팅을 지속하며 맨시티 후원사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2015년 맨시티와 처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7년에는 프리미어 리그 최초로 공식 슬리브 파트너로 계약을 연장하며 후원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이번 후원 연장 계약 체결식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과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최고경영자(CEO) 및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영국의 맨시티 CFA(City Football Academy)에서 진행됐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맨시티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맨시티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란 소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렌토'가 호주 SU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하반기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13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는 호주 SUV 시장에서 4월 누적 판매 3979대를 기록, 7만 호주 달러 미만 SUV 모델 기준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177.9%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10.8%로 집계됐다. 1위는 이스즈 MU-X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893대가 판매됐다. 토요타 프라도(3982대)는 2위를 기록했다. 3위 쏘렌토에 이어 스바루 아웃백(3831대)과 포드 에베레스트(3644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도의 경우 쏘렌토와 판매 격차는 불과 3대다. 하반기 신형 모델 가세로 쏘렌토 현지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연말 프라도를 제치고 현지 베스트셀링SUV '톱2'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하반기 신형 쏘렌토와 모닝(현지명 피칸토)에 이어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 모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호주 운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내 강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의 '미국 스테인리스 강관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는 지난해 미국 강관 제조시장 규모가 1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전망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멕시코·한국산 제품과 경쟁 심화로 향후 5년간 연평균 0.2% 감소, 2028년 172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OCTG(유정용 강관)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유정용 강관 시장 수요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염병 대유행 완화에 따른 내수 수요 증가로 지난해 미국 오일·가스 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의 수입 규모는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덤핑 관세와 쿼터제와 같은 무역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90.2%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중국·프랑스·캐나다·독일 등이다. 한국산 수입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팬데믹 이후 미국은 오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운전자 3분의 1이 전기차 구매를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구매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꼽혔다. 13일 한국타이어 게이지 지수(Hankook Tire Gauge Index)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 21%가 하이브리드(HEV) 또는 순수전기차(BEV)를 구매 또는 리스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다. 나머지 운전자 79%중 34%는 다음 차량으로 HEV와 BEV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미국 운전자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젊은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보인 운전자 중 52%가 MZ세대였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 1963년)와 X세대(1960~1970년)는 26%에 불과했다. 전기차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1회 충전 주행 거리 △차량 크기와 편의성 △유지보수 관리 등 3가지가 꼽혔다. 실용적인 차량에 대한 니즈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