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일관성 없다는 증권사 혹평에 7%대 급락...연중 최저치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화재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2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삼성화재 주가는 전일보다 7.11% 급락한 1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이날 주가 하락은 증권가의 혹평 때문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화재에 대해 부진한 실적보다 일관성 없는 배당 정책이 더 아쉬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1000원에서 2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704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비에서 특별상여금 지급 및 사내기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이 전망치 하회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고, 일관성 없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해 할인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원학 사장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벌어들인 돈의 절반을 배당에 쓰겠다던 3년 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지난 2019년 삼성화재는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선 삼성화재가 약속한 배당정책 실행의 마지막 해인 올해(2021년 사업연도) DPS가 1만30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했다. 하지만 전날 삼성화재는 2021년 주당배당금(DPS)은 1만2000원, 배당성향은 43.7%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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