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아우디 출신 영업통 도미니끄 보쉬 영입…유럽 데뷔 '임박'

현지 영업 전문가 차례로 영입

 

[더구루=김도담 기자] 제네시스가 아우디 출신 영업통 도미니끄 보쉬(Dominique Boesch)를 제네시스 유럽 시장 총괄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로 영입했다.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유럽 판매법인인 제네시스 모터 유럽은 29일(현지시간) 도미니끄 보쉬 전 아우디 퓨처 리테일 부문장을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보쉬는 20여년 동안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일해 온 영업 전문가다. 이중 10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진 아우디의 미래 글로벌 판매 전략을 세우는 아우디 퓨처 리테일 부문장을 지냈다.

 

그는 10월1일부로 독일 거점에서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또 현지 진행상황을 장재훈 제네시스 사업부장(부사장) 겸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보쉬는 "야심찬 한국의 도전자를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 소개하는 큰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네시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놀라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가 임박한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15년 G80(구 현대 제네시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 등 시장에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는 제네시스 모터 유럽을 설립하고 유럽 데뷔를 준비해 왔다.

 

제네시스 모터 유럽은 앞선 7월엔 앤드류 필킹턴(Andrew Pilkington) 전 폴레스터 유럽 매니징 디렉터를 오퍼레이션 디렉터로 영입하는 등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 역시 포드와 볼보, 포르쉐,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마세라티 등을 거친 유럽 내 자동차 영업 전문가다. 또 올 4월엔 애스턴마틴 출신 영업 전문가 엔리케 로렌자나를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국내외 판매를 총괄하는 장재훈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조만간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보쉬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의 유럽 이야기를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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