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Inc. 이하 앰프리우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앰프리우스에 투자한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팩 켄싱턴캐피탈애퀴지션 코퍼레이션(이하 켄싱턴)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켄싱턴의 주주총회 승인을 비롯해 남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명은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로 바뀌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목 기호 'AMPX'로 거래된다. 기업 가치는 9억3900만 달러(약 1조2066억원)로 추정된다. 앰프리우스는 상장 후 추가 조달 자금 최대 2억 달러를 포함해 총 4억3000만 달러(약 552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실리콘 나노와이어 음극재 기술을 적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상용화에 자금을 쏟을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앰프리우스는 실리콘 음극재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을 사용했을 때보다 배터리의 전자 밀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전기 충전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실리콘 음극재 개발기업 '앰프리우스(Amprius)'가 미국 정부로부터 300만 달러(약 38억원)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를 따냈다.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전기차 성능을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앰프리우스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배터리 개발 컨소시엄인 US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와 저비용 고속충전(LCFC) 실리콘 나노와이어 기술 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성능을 충족하는 80암페어 이상 용량의 배터리를 개발한다. 계약 기간은 총 30개월으로 오는 2024년까지 지속된다. 총 연구개발 비용 중 50%는 앰프리우스가 부담한다. 앰프리우스는 지난 2011년에도 USABC와 고밀도 실리콘 나노와이어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최소 500Wh/I의 에너지 밀도 △최소 500W/I의 전력 밀도 △최소 5~10년 수명 등의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했다. USABC는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3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미국 자동차연구위원회(USCAR) 산하에 있다. 이오넬 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헤일리온이 글로벌 곳곳에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지난 2022년 GSK로부터 완전 분사해 독자경영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일반의약품(OTC) 소염진통제 '파나돌'(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을 인상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해당 지역에서만 파나돌 가격은 5.5% 올랐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3.7% △북미 2.1% 순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파나돌은 얀센의 소염진통제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으로, 북미·호주 등에서는 '국민 해열제'로 꼽힌다. 국내 약국에는 입점해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파나돌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헤일리온 측은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헤일리온의 총매출이 전년(140억5900만달러·약 19조3522억원) 대비 최대 8% 성장, 151억8372만달러(약 20조9034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일리온이 파나돌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재무 건정성을 확보하고 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초로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에 건설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풍력타워를 지지하는 하부구조물과 풍력 타워간 합체를 위해 접합 구조물인 트랜지션피스(TP)이 설치되면서 풍력발전 건설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메 오프쇼어(DEME Offshore)는 이달부터 미국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인 빈야드 윈드 1(Vineyard Wind 1)에서 TP를 설치한다. 데메는 매사추세츠에서 35마일 떨어진 연방 풍력 에너지 지역 OCS-A-0501에 설치되는 17개 모노파일에 TP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은 오는 6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TP는 스페인의 윈다 리노버블(Windar Renovables)에서 제조하고 있다. 62개의 TP 중 첫 번째 부품은 지난 2022년 12월에 아빌레스(Avilés) 항구에 도착했다. TP는 재킷 위에 위치하는 타워·터빈·블레이드의 무게와 진동이 집중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프로젝트마다 모양이 모두 달라 경험과 기술력, 적절한 공법적용이 필수다. 빈야드 윈드 1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