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정부가 현지 분유업체 '애보트'(Abbott Laboratories)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 애보트의 '시밀락'(Similac) 분유를 먹은 영유아가 세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보트는 즉각 영유아 사망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수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미국 법무부 소비자보호국(Consumer Protection Branch)에 따르면 지난해 공장 폐쇄로 이어진 애보트에 강도높은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식품의약청(FDA)는 에보트의 미시간주 스터지스 공장에서 제조된 시밀락 분유를 먹은 영·유아의 세균 감염 사례 5건의 조사했다. 당시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 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이라고 설명했다. 감염을 신고한 5명의 아기 중 2명이 사망했다. 애보트는 FDA가 조사를 펼친 뒤인 미시간 스터지스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FDA는 세균 오염, 주요 장비 균열, 느슨한 안전 프로토콜 등을 비롯한 여러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 미국 분유 공급의 20%가량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애보트(Abbott)가 개발한 ‘CardioMEMS HF 시스템’의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애보트의 CardioMEMS HF 시스템을 심부전 환자 관리를 위해서 쓸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에 대한 승인을 부여했다. CardioMEMS HF 시스템은 지난 2014년 뉴욕심장학회(New York Heart Association·NYHA)가 분류한 3단계(Class III) 심부전이 있으며, 최근 1년 내에 심부전으로 인하 입원 경험이 있는 환자 관리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FDA 승인에 따라 2단계 심부전 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심부전 위험을 평가하는 바이오마커 가운데 하나인 나트륨 이뇨펩티드(Natriuretic Peptides)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환자를 관리하는 데도 쓰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2단계 심부전을 앓는 환자는 620만명에 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30년까지 2단계 심부잔 진단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ardioMEMS HF 시스템은 폐동맥에 설치된 종이 클립 크기의 CardioMEMS 를 통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불거진 미국 애보트 뉴트리션(Abbott Nutrition)의 분유 리콜 사태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소비자들에게 애보트 뉴트리션이 생산하는 시밀락(Similac), 알리멘텀(Alimentum), 엘르케어(EleCare) 브랜드로 판매되는 분유 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FDA는 해당 제품들이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됐다고 전했다. △제품 코드의 첫 두 숫자가 22부터 37까지인 경우 △포장용기에 적힌 코드에 K8, SH 또는 Z2라는 글자가 포함된 경우 △유통기한 만료일이 2022년 4월이거나 그 이후인 경우 등이 대상 제품에 포함된다. 애보트 뉴트리션은 해당 제품들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하기 위해 FDA와 관련 작업을 펼치고 있다. FDA는 이들 브랜드 제품과 관련된 크로노박터 사카자키(Cronobacter sakazakii), 살모넬라(Salmonella) 감염에 대한 소비자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로노박터 사카자키균은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하나로 성인에게는 영향을 거의
[더구루=김다정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가 연속혈당측정기(CGM)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혈당관리 패러다임이 혁신 테크놀로지 기반으로 변화하면서 당뇨병 환자들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 2'(FreeStyle Libre 2) 연속혈당측정 시스템과 페어링할 수 있는 앱이 최근 FDA로부터 4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은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상박)의 뒷부분에 부착한 후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고통스러운 손가락 채혈 검사를 필요로 하는 보정(세포간질액을 통한 당 수치를 손가락 채혈을 통한 당 수치와 비교해 보정하는 과정)이 필요 없이,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 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다. 또 간병인과 혈당 수치를 공유할 수 있다. 가장 최신 버전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빅풋 바이오메디컬의 유니티 당뇨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