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스위스 증시에 입성했다. 6000억원가량 조달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스위스증권거래소(SIX)에 따르면 신왕다는 14일(현지시간)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는 2875만9000주로 주당 15.3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GDR 발행으로 신왕다가 조달한 자금은 약 4억4000만 달 러(약 5900억원)다. 신왕다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스위스·런던증권거래소 상장안을 의결했다. 5개월 만에 증시에 입성해 자금을 확보하며 배터리 연구와 설비 투자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2년 7월 4일 참고 中 배터리 신흥강자 신왕다, 상장 추진>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에 쓰이는 배터리 모듈을 제작해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 등에 공급해왔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2008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자회사 신왕다전기차배터리를 세우고 둥펑차와 지리차 등을 고객사로 뒀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신왕다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스위스와 영국에서 상장을 추진한다. 미국 골드만삭스, 스위스 UBS그룹과 손을 잡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을 위협하는 경쟁사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왕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스위스·런던증권거래소 상장안을 의결했다.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한 상장을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발행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발행 규모는 1억7186만2665주를 초과하지 않는다. 신왕다는 스위스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 UBS그룹과 협력 중이다. 이르면 9월부터 DR을 매각해 5억 달러(약 6480억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 자금은 배터리 투자에 쓰인다.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스마트폰용 배터리 패키지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다.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을 고객사로 두며 2011년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됐다. 중국과 인도에 11개 공장을 운영하고 미국·유럽에도 기술 센터를 열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왔다. 신왕다는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고자 2008년 전기차 배터리 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새로운 수소 프로젝트 본거지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북미판매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TMNA)은 지난 1일 북미 수소 본부(North American Hydrogen Headquarters, H2HQ)를 설립했다. 기존 TMNA R&D 캘리포니아 사무소(TMNA R&D California office)를 재설계해 마련한 이곳 H2HQ에는 수소 관련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 및 판매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전문적인 공간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수소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수소 관련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이름을 H2HQ로 명명한 이유도 명백하다. 토요차 측은 "이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 제품을 만드는 연료 전지 개발에 대한 토요타의 리더십을 나타내기 위한 이름으로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요타는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