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의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투자한 미국 수도 워싱턴DC 소재 사무실 건물이 자본재조정(리캡·Recapitalization) 작업을 마쳤다.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록우드캐피탈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요 오피스 권역에 있는 건물인 665뉴욕애비뉴(655 New York Avenue)의 자본재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본재조정은 인수금융 최초의 자본구조가 이후 재조달(리파이낸싱)을 통해서 변경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지난 9월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665뉴욕애비뉴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록우드캐피탈은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을 대신해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건물은 워싱턴DC 핵심 오피스 권역인 이스트엔드에 위치한 12층 규모 빌딩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2019년 준공했다. 브룩필드를 비롯해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등이 임차해 있다. 임차율은 90% 이상이다. 이 빌딩의 가치는 8억 달러(약 9400억원)로 알려졌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해외 부동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오피스 빌딩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오피스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으로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소재 '뉴스빌딩(The News Building)'의 지분 49%를 7억9000만 달러(약 9100억원)에 인수했다. SL그린은 지분 51%를 유지하며 이 건물의 관리·임대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1930년 지어진 이 건물은 37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이다. 과거 뉴욕에 기반을 둔 일간지인 뉴욕데일리뉴스가 본사로 사용했다. SL그린은 지난 2003년 이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임대율은 93%, 가중평균임대기간(weighted average lease term)은 15년 이상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이번 지분 매매는 양사 간 네 번째 거래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SL그린으로부터 뉴욕 사립대인 페이스대 복합건물 재개발 사업의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IBM이 캐나다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미국과 캐나다 정부 간 ‘반도체 동맹’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IB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퀘벡주 브로몬트 공장에 1억8700만 캐나다달러(약 1883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모듈용 ATP(조립·테스트·패키징) 분야 기술 R&D에 중점을 둔다. IBM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IBM의 노하우와 현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역량을 더해 캐나다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제이미 토마스 IBM 테크놀로지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총괄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IBM이 브로몬트 공장에 오는 2029년까지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73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IBM이 공식 발표한 투자액 대비 약 10배 높은 규모다. 브로몬트 공장은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통신,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항공우주 및 국방, 컴퓨터 네트워크, 생성 AI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5월 연례 I/O 개발자 콘퍼런스를 앞두고 다수의 개발자들을 해고했다. 구글을 일반적인 조직개편 과정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플러터(Flutter), 다트(Dart), 파이썬(Python) 팀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해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이 24일 제출한 WARN 공지에 따르면 50명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이썬 팀은 전체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썬팀은 10명이 되지 않았으며 구글 파이썬 생태계 상당 부분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구글은 이들을 해고하고 독일 뮌헨에서 새로운 파이썬 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번 정리해고가 회사 전체가 아닌 정상적인 사업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조직 개편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많은 팀에 이번 해고가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훌륭한 인력을 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글 측은 이번 정리해고로 전반적인 조직의 구조를 단순화해 관료주의 문제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와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