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LS일렉트릭 등이 '팀'을 꾸려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된다. 프로젝트 건설, 운영 및 유지 보수 이행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건설 사업비만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달한다. 특히나 한국 최초 철도 시스템 패키지 수출인데다 기반 시설 건설과 신호체계, 한국형 철도 건설 운영 시스템을 한꺼번에 수출하게 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의회는 이번주 하원에서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관련 특별법안을 논의한다. 파쿤도 살리나스(Facundo Salinas)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사장은 "하원 회의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승인이 되면 내년 1월에는 한국 팀이 이미 파라과이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지니어링을 완료하는 데 3~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도를 작성하고, 영향을 받을 부동산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먼저 한국과 신용협상과 기술적인 부분을 진행하고 이후 내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수도 아순시온(As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인도 공항철도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인도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철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하이데라바드공항철도(Hyderabad Airport Metro)에 따르면 철도공단·CEG(Consulting Engineers Group) 컨소시엄은 하이데라바드 공항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사업 입찰 자격을 얻었다. 철도공단 컨소시엄 이외에 △에이콤·이지스 컨소시엄 △에이사·아르비 컨소시엄 △시스트라·DB E&C 컨소시엄 △테크니카·PINI 컨소시엄 등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내달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하이데라바드 남부 샴샤바드에 있는 라지브간디국제공항에서 도시의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31㎞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625억 루피(약 9580억원)에 이른다. 오는 2026년 개통이 목표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인도에서 △뉴델리역 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 △케랄라 고속철도 실시설계 자문 △델리~뭄바이 기존선 고속화 타당성 조사 △럭나우 메트로 건설 사업관리·시공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인도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국가철도공단 컨소시엄이 폴란드 전국 철도망 사업에 참여한다. 유럽 인프라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신공항사(CPK·Centralny Port Komunikacyjny)는 철도망 사업과 관련해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컨소시엄을 포함해 20개 업체와 기본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금액은 25억 즈워티(약 7140억원), 계약 기간은 8년이다.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의 기본설계과 시공 감리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현지에서 철도·인프라 관련 정부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하고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이 직접 CPK 사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본보 2022년 5웍 9일자 참고 :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폴란드 철도망사업 뭍밀접촉…현지 네트워크 강화> 이 공사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34년까지 약 670㎞ 길이 고속철도 노선을 포함하는 전체 연장 1789㎞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폴란드 전역 10개 방향, 12개 노선이 신공항을 중심으로 3시간 안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페루 리마 메트로 사업총괄관리(PMO) 수주를 위해 현지 당국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페루 리마를 방문해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김 이사장은 페루 재정경제부 차관, 교통통신부 장관, 리마시장 등과 만나 현지 사업 참여 의지를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재 PMO 수주를 추진 중인 리마 메트로 3·4호선 예정지 현장도 방문했다. 이는 리마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연장 33.3㎞의 3호선과 동·서로 연결하는 연장 23.6㎞의 4호선 건설하는 사업이다. PMO는 발주처를 대행해 설계검토,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지원, 계약관리, 시운전 등을 총괄적으로 시행하는 지식컨설팅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사업의 수주를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1조8500억원에 달하는 채권 발행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1조8538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이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또는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차용증서이다. 공단의 채권 발행은 국가철도공단법 제19조에 의거 '2022년 국가철도공단 채권발행계획안'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승인을 받기 위해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철도시설 자체투자비와 차입부채 상환에 쓰여진다. △고속철도 자체투자비 260억원 △부채 상환 1조8161억원 △관리비 부족분 117억원 등에 각각 쓰인다. 아울러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중 채권발행부분을 반영한다. 채권 발행 시기는 자금소요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분산 발행된다. 공단의 올해 채권발행계획은 작년 보다 규모가 작다. 공단은 지난해 2조 1256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출연 5만8087억원과 선로사용료 1조2842억, 수탁예납금 5030억을 비롯해 자산수입 등 2805억원을 자체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고속철도 자체 투자비 294억원, 호남1단계 121억,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 등에 173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몽골에 연락사무소를 설립, 425억원 규모의 현지 신호통신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법인과는 다른 개념으로 몽골 철도사업 지원에 방점을 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몽골 연락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공단은 지난해 수주한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사업'의 대금 청구와 인력 운영 등 계약관리, 대(對)발주처 업무 등을 위해 몽골 내 사무소 개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발주처에서 본 사업 계약에 따른 몽골 내 공식적 사무소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연락 사무소는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 설치돼 해외사업본부 몽골철도사업추진단T/F에서 운영한다. 법인과 달리 법인등기나 출자금 필요 없다. 기성 청구 등 계약관리가 가능하다. 대행 수수료와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1500만원이 필요하며, 설립까지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임대료와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2억원의 운영비용이 소요된다. 현재 공단 몽골지사는 기술지원 및 교류·협력을 위해 몽골 철도공사 내 인력파견 형태로 운영된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몽골 내 철도 인프라 사업 추가 발주 예정으로 현지 공단 사무소 운영을 통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가 추진하는 5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수주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가 주도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베니테스 대통령 임기 내인 오는 2022년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사업 제안서 제출해 다음달 국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실시협약을 맺는다. 금융주선은 내년 말이다. KIND는 최근 가진 경전철 사업 수주 촉진을 위한 주요 기관 면담에서 베티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만나 이를 확정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KIND 접견 시 "경전철 사업은 교통난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을 위한 중요 사업임을 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3년 8월까지인 본인 임기 내 착공해 2022년 양국수교 60주년 성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방식이 한국정부의 추천을 받은 KIND를 통해 정부 간 거래(G2G) 사업으로 진행 예정되는 것에 대해 양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라과이 국회 등 주요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받았다. 상원의원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사업비 5800억원대에 달하는 파라과이 경천절 사업에 참여하는 팀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Arnoldo Wiens Durksen)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노형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MOU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팀코리아는 자금조달과 설계, 시공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아르놀도 장관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는 MOU 체결 후 팀코리아 참여사를 직접 만나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상황과 철도 현안 보고 그리고 철도자재 조달 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